AKG K701 혹은 AKG K702 구하실 때 오스트리아 제조를 중시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게 단순하게 그냥 오스트리아 제조를 수집 목적으로 하시는 거면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이왕이면 수집용으로 헤드폰을 모은다면 저 같아도 그냥 오스트리아 제조 AKG 제품을 구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혹 어떤 분들 보면 AKG K701 혹은 AKG K702가 오스트리아 제조와 중국 제조 사이에 음질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믿고 굳이 오스트리아 제조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AKG K701를 오스트리아 제조로 들고 있다가 헤드폰 앰프 처리하면서 중고로 판매를 했습니다. AKG K701이나 K702가 옴수는 60옴이라서 그렇게 높지 않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출력이 충분한 헤드폰앰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제대로 100% 소리가 안나옴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이 두 헤드폰을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헤드폰앰프 없이 노트북이나 헤드폰에 직결해서 사용하면 실제 성능의 50%만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중고로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AKG K702는 한 번도 구입을 하지 않았기에 최근에 중고로 저렴하게 나온 거의 새제품 같은 헤드폰을 구해서 들어봤습니다. 헤드폰앰프가 없기에 제가 아는 형님 집에 가서 헤드폰앰프에 물려서 들어봤습니다. 단언하건데 절대 소리 차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제가 알고 있든 AKG K701 소리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K702는 케이블 분리가 되는 미니 XLR이라서 개인적으로 더 이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집에서 사용할 때는 실제 K702가 낼 수 있는 소리의 50% 정도에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무엇보다도 AKG K702 이번에 중고로 구한 제품 같은 경우에는 오스트리아 제조와 달리 헤드 밴드에 튀어 나온 부분이 없어졌습니다. 쿠션이 없어진 것인데요. 오스트리아 제조 AKG K701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헤드밴드에 이 쿠션이 시간이 좀 지나면 머리 정수리를 아프게 만드는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제조 AKG K701 혹은 AKG K702는 이 쿠션을 없애고 평평한 헤드밴드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변하면서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머리에 압박이나 고통을 주든 것들이 없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집 목적이 아니고 그냥 음악감상용 목적이라면 시중에 많이 중고로 나오는 중국 제조 AKG K701 혹은 AKG K702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음악감상 하는데 음질 차이는 하나도 없는데 가격은 더 저렴하고 오랜 시간 음악감상하더라도 헤드밴드로 인한 고통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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