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오디오 애호가들을 웃음거리로 만든 골드문트 파이오니아 사건!
자신 스스로 뭔가 대단한 오디오 애호가인 것처럼 행동하든 사람들을 단 한 번에 웃음거리로 만든 유명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골드문트 파이오니아 사건이라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일입니다.
이 일의 발단은 골드문트란 스위스에서 고가의 오디오만 만드는 업체가 CDP(시디플레이어)를 1,500만원 가격을 붙이고 자사의 보급형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파이오니아 17만원짜리 CDP하고 똑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어떤 사람이 발견한 것입니다.
사진 맨 위가 17만원짜리 파이오니아 CDP이고 두 번째가 바로 1,500만원짜리 보급형 골드문트란 회사의 CDP입니다. 한 눈에 봐도 17만원짜리가 더 정교하면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골드문트는 전부 주요 전자부품이 파이오이나 것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보드와 칩이 전부 파이오니아 17만원 짜리 CDP와 일치한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일반 사람들에게 자칭 오디오 애호가라고 하면서 보급형이 1,000만원에서 비싼 거는 수십 억 하는 스피커를 만드는 골드문트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을 완전 바보로 만든 유명한 사건입니다.
한마디로 자칭 오디오 애호가들이 무슨 대단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든 골드문트 CDP가 그냥 파이오니아 17만원 짜리 하고 똑 같은 보드와 칩으로 이루어졌는데도 엄청나게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이야기했던 자칭 오디오 애호가들을 쥐 구멍에 숨고 싶게 만든 사건인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자칭 오디오 애호가들이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한 고가의 제품들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커졌고, 실제 스펙이나 내부를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는 일부 자칭 오디오 애호가들이 칭찬한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죠.
물론 자체 스펙과 내부를 다 공개하면서 고가의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그 이후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제품 잘 팔았습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내부 사진 공개 못하고 자체 스펙도 제대로 공개 못하는 고가의 오디오 제품들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