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라도(무선-블루투스 포함) 음악 듣기에 충분한 제품들 많습니다! 저가형이라고 깔보는 자칭 황금귀들 무시하세요!
음향 카페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 물건 구입해가지고 사진 찍어 올리는 재미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 공구하면 앞뒤 제지 않고 자신한테 필요도 없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혹은 다른 기기들 구입해서 사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번개장터, 네이버중고장터, 당근마켓에 내 놓는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허세병 걸린 사람들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경우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저도 한 몇 년 저렇게 허세병 걸려서 살아봐서 알기 때문입니다. 필요도 하지 않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분위기에 휩쓸려서 구입하고 마치 그게 자랑스러운 일인 것 처럼 하면서 살아봤다는 것입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이 초보자 분들에게 주로 하는 말이 저가형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은 듣지 말고 돈 모아서 한 방에 좋은 제품 구입하라는 진짜 헛소리를 서슴없이 내 뱉습니다. 저도 그런 인간들 말 듣고 몇년 생활해봐서 아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정말 그 말 듣고 한방에 좋은 제품 구입했다가 자신하고 성향이 안 맞아서 고생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스피커 등은 제외) 등이 102개 정도 있고 그 중에 출시가격이 비싼 것도 있고 지금도 중고가나 신제품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독공지사항에 현재 카페 주인장이 가지고 있는 헤드폰+이어폰+스피커 등등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출시가격이 저렴한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중고가는 더 저렴한 것도 많구요.
저도 한 때 거의 300개 가까운 제품을 들고 있어도 봤고 다양한 제품들 다 들고 있어 봤습니다. 헤드폰 가격이 200만원 넘어가는 제품들도 몇 개 들고 있었구요. 다 어떤 음향 카페에서 활동하는 자칭 황금귀와 사진 찍기 좋아하는 허세병 환자들 말 듣고 그렇게 구입을 했는데 지금 제가 이런 음향 카페들 다 탈퇴하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200만원 넘어가는 헤드폰에 좋은 헤드폰 앰프 가지고 있어도 자신 성향에 안 맞으면 그냥 싸구려나 마찬가지란 것입니다. 헤드폰하고 이어폰이 참 이상한 것이 어떤 사람들이 고가 제품 아주 좋다고 한 것도 실제 들어보면 자신의 성향하고 너무 안 맞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처음부터 고가 제품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각 회사의 저렴한 엔트리급 제품을 들어보면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회사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AKG하고 필립스의 피델리오 시리즈, 젠하이저가 너무 잘 맞아서 결국 웬만한 고가 제품들 다 내보내고 지금은 거의 이 세 회사 제품을 가장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가장 많이 듣는 것은 중국 알리 쇼핑몰에서 구입한 필립스 SHP9500이란 제품입니다. 가격이 지금 제일 저렴하게 구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정도(출시가는 20만원 정도) 선에서 구할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200만원 넘어가는 헤드폰으로 들을 때보다 SHP9500으로 들을 때 더 음악 듣는 기분이 제 귀에는 더 좋습니다.
그 외에도 미니 헤드폰들 상당히 좋아합니다. 운동할 때도 헤드폰 끼고 많이 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요즘은 그래서 무선 헤드폰이나 무선 이어폰도 나름 좋아합니다.
어쩄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의 귀에 가장 좋게 들리는 제품이 꼭 고가가 아니어도 만족감을 주는 제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허세에 같이 휘둘리지 마시고 정말 현명한 소비를 하는 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귀에만 맞으면 저가 제품들도 최고의 제품이 자신에게는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