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기 혹은 음악 감상에 좋은 10만원 이하 중고로 구할 수 있는 직접 사용해본 유선 헤드폰 TOP5!
본격적으로 음악 감상이나 음악 듣기에 입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중에 너무 많은 유선 헤드폰과 유선 이어폰 등이 존재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들은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본격적으로 음악 감상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개인적으로 유선 헤드폰이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음질 면에서 고가의 유선 이어폰이나 중가의 이어폰들이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것도 물론 사실입니다. 하지만 넉넉한 공간감과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이어폰이 절대 내어주지 못한 타격감 있는 저음과 부드러운 고음, 여기에 스테레오 이미지까지 헤드폰이 가진 장점도 무시 못 할 만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인적으로 사용해보고 중고나 새제품으로 10만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는 유선 헤드폰 TOP5를 뽑아 보았습니다.
TOP5. 젠하이저 모멘텀 오버이어 1.0 유선 헤드폰 OR 모멘텀 오버이어 2.0 유선 헤드폰
처음 나올 때는 50만원에 가까운 엄청나게 비싼 제품이었지만 거의 출시 10년이 되어가면서 이제는 중고 10만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고, 모멘텀 오버이어 2.0 유선 헤드폰도 경우에 따라서는 1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헤드폰의 특징은 처음 들으면 정말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저음, 중음, 고음이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듣다보면 어떤 음악 장르를 듣든 특성을 가리지 않는 진정한 올라운드 헤드폰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색을 내어줍니다.
따라서 처음 유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적절한 가격대에 나오는 제품이 있다면 무조건 눈여겨 보아야 하는 제품입니다.
TOP4. 필립스 SHP9500 오픈형 헤드폰
필립스 SHP9500은 알리에서 한국 돈으로 새제품을 7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오픈형입니다. 밀폐형과 다르게 소리를 조금 크게 들으면 옆 사람이 어떤 음악을 지금 듣고 있는지 다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픈형 헤드폰은 밀폐형과 다르게 시원한 고음을 듣는 맛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필립스 SHP9500은 중음도 상당히 맑고 좋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오픈형 헤드폰의 맛을 처음으로 느끼고자 하는 입문자들이라면 이 헤드폰은 새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최고의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필립스 SHP9500은 오픈형 답게 저음이 빠지는 편이라서 자신이 저음 애호가라면 이 헤드폰은 고민을 깊게 해야 합니다. 만약에 중고로 구한다면 무조건 5만원 이하로 구해야 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5만원 이상이라면 배송에 2주 이상이 걸린다고 해도 새제품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TOP3. 오디오테크니카 ATH-MSR7 OR 소니 MDR-1R OR 소니 MDR-1A 헤드폰
오디오테크니카 ATH-MSR7은 고음이 좋기로 유명한 헤드폰입니다. 중음 역시 제법 강조 되어 있어서 여성 보컬 위주의 노래를 듣는다면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저음이 좀 빠지는 편이기 때문에 자신이 저음 애호가라면 이 헤드폰은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여기에 고음이 강조되다보니 개인 차이로 치찰음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역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 MDR-1R은 소니가 헤드폰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기념적인 작품입니다. 사운드는 그냥 적절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고, 여기에 극강의 편안함을 주는 착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난한 사운드로 오랜 시간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이 제품은 최고의 선택 중에 하나입니다.
소니 MDR-1A는 1R의 개선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음을 조금 타이트하게 강조 시키고 고음도 조금 더 잘 나오게 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기는 이 제품이 1R보다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듣기에는 1R이 더 좋았습니다.
TOP2. 베이어다이나믹 DT770PRO 헤드폰
베이어다이나믹 DT770PRO는 최저가 중고 10만원 마지노선으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12만원에서 16만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0만원으로 심심찮게 올라오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베이어다이나믹 헤드폰은 정말 자신들만의 특유의 음색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저음, 중음, 고음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만들어주는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상도가 상당히 좋아서 저가형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이 제품을 듣는 순간 이런 악기 소리가 이렇게 들려서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베이어다이나믹 DT770PRO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의 호불호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32옴, 80옴, 250옴 등 3가지 버전으로 나와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음악을 듣는지에 따라서 헤드폰 옴수를 다르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OP1. AKG K701 OR AKG K702 오픈형 헤드폰
AKG K701과 AKG K702는 오랜 시간 동안 젠하이저 HD600, 필립스 피델리오 X1(혹은 X2), 베이어다이나믹 DT880과 더불어서 4대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불리운 제품입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이미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그 평가를 확실하게 받았다는 것입니다.
AKG K701과 AKG K702의 차이점이라면 케이블 교체가 가능한가 아닌가의 차이입니다. 물론 색상도 약간 다릅니다. 이 제품은 지금도 새제품이 계속 나올 정도로 인기이고 중고가도 엄청나게 차이가 많이 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5만원에 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이어패드 같은 것은 자신이 구입을 해서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KG K701과 AKG K702의 음색은 중고음이 아주 좋고 특히 극고음까지 소리가 맑고 곱게 치고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클래식이나 재즈를 들을 때 최고의 헤드폰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이런 음악장르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1순위에 두어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오픈형 특성상 저음이 많이 빠지고 여성보컬 위주의 음악에는 좋지만 조금 헤비한 음악이나 댄스 음악 같은 경우에는 저음이 빠져서 생각만큼 좋은 음을 내어주지 못한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음악 스타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컬 위주의 음악과 클래식 그리고 재즈에는 정말 최상의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