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이 젠하이저 HD600은 중고 처분하고 젠하이저 어반나이트XL 같은 제품을 가장 오래 들고 있는 이유!
개인적으로 젠하이저 HD600 시리즈는 들여 놓았다가 얼마지 않아서 중고 처분하고 젠하이저 제품 중에 가장 오래 된 제품은 젠하이저 PX2 미니 헤드폰과 어반나이트XL입니다.
이 외에도 지금 들고 있는 젠하이저 제품을 보면 젠하이저 HD4.30, HD419, HD220, HD238, 모멘텀 오버이어 1.0 유선,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CX PLUS 트루와이어리스, HD450BT, PXC550, 모멘텀3 와이어리스, 어반나이트, 어반나이트XL, PX2,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2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HD600 시리즈 제외하고 다른 건 거의 다 들고 있는 편입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AKG와 더불어서 젠하이저 사운드를 좋아합니다.(주인장이 가지고 있는 헤드폰 및 이어폰 및 스피커 목록과 사진은 전체공지 맨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하이저 HD600은 보유하지 않고 방출했습니다. 우선 이 제품을 방출한 이유는 헤드폰앰프가 좋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내지 못하기 떄문입니다. 헤드폰 가격 만큼 비싼 헤드폰앰프가 이 제품에 꼭 필수라는 점입니다. 이 말은 이 헤드폰으로 최고의 음질로 듣기 위해서 어디에 가든지 헤드폰앰프가 필수로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집에서 주로 음악을 청취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처럼 사무실이나 다른 곳에서도 듣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HD600은 약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면에 개인적으로 젠하이저 제품 중에 가장 오래 들은 PX2헤드폰과 어반나이트XL 헤드폰 및 무선 제품들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헤드폰앰프 없이 젠하이저의 사운드를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악을 아주 헤비하게 듣는 분들이 아니라면 이런 제품들 가지고도 젠하이저가 어떤 사운드를 내어주는지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분명히 자신이 음악을 들을 때 음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고 디테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 젠하이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다가 음향 카페에 들어가서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젠하이저 HD600과 같이 600번대 이상의 고급 헤드폰으로 가라고 권하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하는 경우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젠하이저 HD600과 그 이상의 시리즈는 대부분 헤드폰앰프가 없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내지 못하고 모바일폰이나 저렴한 DAC나 헤드폰앰프에 물려서는 출력이 받쳐 주지 못해서 사실상 헤드폰이 가지고 있는 성능의 60%에서 70% 정도의 성능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 헤드폰 구입하고 제대로 성능을 내기 위해서 비싼 헤드폰앰프 역시 함께 구입을 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위에서 언급했듯이 헤비한 음악 애호가라면 이런 지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이 종결급으로 가서 불 필요한 지출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소비 행위입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처음 부터 자신의 음악적 기호도 생각하지 않고 종결로 갔다가 젠하이저 HD600 사운드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입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음악적 감상의 포인트는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젠하이저 사운드가 자신에게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엔트리급 제품부터 먼저 들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사운드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것을 무시하고 처음부터 종결급으로 가서 자신과 맞지 않을 경우 아무리 젠하이저가 가격 방어가 잘 된다고 해도 얼마지 않아서 손해를 보고 중고 시장에 내 놓을 수 밖에 없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늘 젠하이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우선 10만원 언저리나 그 이하에 있는 엔트리급 제품부터 먼저 들어보고 자신의 기호에 사운드가 맞는지 확인을 하라고 꼭 권해드립니다. 엔트리 제품이 자신의 음악적 기호에 맞으면 그 상위권 제품들도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 듭니다.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라도 젠하이저 제품에 입문하기 위해서 꼭 이점을 명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