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캐스트 디렘 E3 이어폰, 가격대를 뛰어넘는 해상도를 가진 한국산 유선 이어폰!
소니캐스트 디렘 E3를 이야기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음향관련 박사인 이신열씨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신열 박사는 하만카돈 타켓에 근접해서 소니캐스트 유무선 제품을 튜닝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말은 저렴한 가격에 하만카돈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소니캐스트 유무선 제품을 구입하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하만카돈 사운드라고 해도 JBL과 AKG는 여기에서 좀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니캐스트 디렘 E3 역시 제작 당시 하만카돈이 제시한 사운드 타켓과 거의 84% 일치하게 사운드 튜닝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상당한 밸런스형 유선 이어폰으로 나왔습니다. 저음도 적당하면서 중고음이 뭉그러지지 않아서 높은 해상도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해상도를 가지면서도 저렴하게 생산 될 수 있었던 것은 소니캐스트에서 자체 개발한 SF드라이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로열티 관련해서 벗어나서 드라이버 설계 기술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들이 원하는 독특한 사운드를 가진 유선 이어폰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V자형 저가 이어폰으로 음악을 주로 들은 소비자들이라면 소니캐스트 디렘 E3의 짱짱한 해상도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해상도에 대한 이해가 없다가 갑자기 여러 가지 악기 소리들이 분리되어서 들리기 시작하면 사운드의 신세계를 만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소리가 너무 심심하다 혹은 귀가 너무 피곤하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소니캐스트 디렘 E3는 현재 네이버 최저가 3만6천원에 나올 수 없는 이어폰의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이 한국산 이어폰이란 것을 감안하면 그 놀라움은 더 합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가 소니 등의 일본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생산기지로 어느 정도 노하우를 쌓아왔지만 딱히 일본 제품과 경쟁할만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소니캐스트 디렘 E3는 유선 이어폰으로서 처음으로 일본 이어폰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나왔다고 생각될 정도로 음 밸런스가 좋습니다. 현재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이 가격대에 이런 해상도를 보여주는 유선 이어폰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이 틀림 없습니다.
단순히 V자형 펀사운드가 아닌 밸런스가 잘 잡힌 유선 이어폰을 찾고 있고, 여기에다가 해상도까지 높은 음의 분리도가 높은 5만원 미만대의 유선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소니캐스트 디렘 E3는 구입 1순위에 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