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패밀리> 와인 열풍 타고 와인 영화도 인기 UP! 인생의 맛을 담은 와인 영화들!

코로나19로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와인 열풍이 이어지며 달콤쌉싸름한 와인처럼 인생의 다양한 맛을 담은 와인 영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지난해부터 국내 와인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와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와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이효리, 윤여정, 최강창민, 샤이니 키(Key) 등 유명인들이 즐겨찾는 와인들이 화제를 낳았고, 달콤쌉싸름한 와인처럼 인생의 다양한 맛을 담은 와인 영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개봉 당시 와인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으며 입소문 흥행에 성공한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감독 세드릭 클라피쉬)은 10년 만에 고향에 모이게 된 삼 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겨진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처음으로 다 함께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숙성될수록 향과 풍미가 진해지는 와인처럼 인생도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위로를 건네는 힐링 드라마로, 특히 와인 제조법을 한눈에 보는 재미가 있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와인을 딸 시간>(감독 프렌티스 페니)은 최고의 소믈리에를 꿈꾸는 흑인 청년 엘라이자와 바비큐 가업을 물려받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대립을 비롯해 꿈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바비큐 레스토랑을 물려받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와인 스쿨을 다니면서 꿈을 좇는 주인공의 고민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2005년 개봉 이후 오랜 기간 회자되며 와인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로 손꼽히는 와인 명작 <사이드웨이>(감독 알렉산더 페인)는 이혼남 마일즈와 결혼을 앞둔 잭, 두 남자의 일주일 간의 여행담을 그린 로드무비다. 산타바바라 지역 와이너리 투어에 나선 중년의 두 남자가 옆 길(side way)로 빠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보여준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영화 속 주인공 마일즈가 예찬한 포도품종 피노누아(Pinot Noir)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고의 풍미를 가진 풀바디 와인처럼 인생을 바라보는 깊고 풍부한 맛을 담은 또 한 편의 인생 와인 영화 <와인 패밀리>가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을 다시 한번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와인 패밀리>는 일만 하며 바쁘게 살아온 자동차 회사 CEO 마크가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가 할아버지가 남긴 포도밭을 되살리고 와인을 만들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풀바디 인생 리셋 드라마. 자신의 신념에 반대하는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여행을 떠난 마크가 어쩌다 와이너리 사장이 되고 마을 주민과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여정을 담았다. 유명 매체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알려지지 않은 10곳’ 중 하나로 선정한 아체렌자의 이국적인 풍광과 싱그러운 포도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낭만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곳으로 떠나는 스크린 여행의 대리만족을 준다. 또한 영화 <와인 패밀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탈리아 와인 ‘알리아니코’(Aglianico)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속 배경이 된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 아체렌자 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알리아니코는 네비올로, 산지오베제와 함께 이탈리아 3대 토착 품종 중 하나로 이탈리아 남부 최고의 레드 와인으로 손꼽히며, 향이 좋고 강하며 탄닌 구조가 풍부해 풀바디한 레드를 느낄 수 있다. 잘 숙성된 알리아니코 와인의 맛이 연상되는 영화 <와인 패밀리>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중년이 와인을 통해 얻는 내면의 치유와 인생이 깊고 풍부해지는 쉼표의 시간을 유쾌하게 그리며 따뜻한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영화 <와인 패밀리>는 케네스 카니오 칸첼라라의 인기 소설 <Finding Marco>를 각색한 작품으로 소설의 저자가 영화에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하고 기차 승무원으로 카메오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과 동시에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키스 앤드 크라이>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숀 시스터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메멘토><매트릭스><나쁜 녀석들>시리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연기파 배우 조 판톨리아노가 중년의 위기에 빠진 아재 ‘마크’역을 맡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극장 운영이 중단된 작년 10월 본국 캐나다에서 디지털 개봉해 3주 연속 1위, 올해 초 뉴질랜드에서 극장 개봉 후 2주간 박스오피스 Top10을 유지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영화로서 각국에서 알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나폴리와 보퍼트 등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등 8관왕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으며, 해외 유수 언론과 평단에서는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와인 애호가들이 꿈꾸는 모든 것이 있다”(David Rocco), “대리만족 여행과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가 딱이다”(Movie Nation), “새로운 삶을 찾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랑스럽게 말해주는 마음 따뜻한 영화”(Screen Fish), “힘든 시기에 영혼을 달래주는 온화한 여정”(Darren’s World of Entertainment), “달콤하고 감성적이며 잘 짜여진 스토리텔링”(Screen Zealots), “당신을 감동시킬 와인 영화”(Food & Wine Magazine) 등 호평 세례가 이어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올여름 와인 애호가들을 열광시킬 또 한 편의 인생 와인 영화 <와인 패밀리>는 7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