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DJ용 헤드폰 음악 감상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할까요?

전문적인 DJ용 헤드폰들은 과연 일반 음악 감상으로 사용하기에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DJ용 헤드폰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음악 감상 헤드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헤드폰들은 각 음향 회사의 레퍼런스를 기준으로 해서 저음, 중음, 고음 등이 착색 되어서 출시가 됩니다. 일반적인 환경이나 아웃도어 환경에 따라서 이런 튜닝을 각 회사마다 지향 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DJ용 헤드폰들은 이런 음색 튜닝 중에서도 저음이 극도로 강조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럽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DJ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듣고 매칭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클럽 음악들은 저음이 극단적으로 강조된 비트를 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저음이 극단적으로 강조가 되면 필연적으로 일반적인 환경에서 DJ헤드폰들을 사용하면 중음과 고음이 아예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클럽에서 저음 비트만 강조되어서 들려도 상관이 없지만 일반 환경에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실상 제대로 만든 DJ헤드폰들이라면 일반적인 환경에서 음악 감상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정 환경이나 아웃도어에서 음악 감상으로 헤드폰을 구입할 목적이라면 전문 DJ헤드폰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