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정대로! 빌런 피그디스 변신! 송승헌-백성현과 아찔한 추격전!

‘보이스4’ 정대로가 초강력 빌런 피그디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에서 배우 정대로는 악질 핫티버이자 역대급 납치 사건으로 수사에 혼돈을 준 범태수, 일명 피그디스로 등장했다.

피그디스는 장효준(김영훈 분)과 권샛별(김시은 분)을 납치해 조작 방송을 벌이려 계획한다. 담임인 장효준이 제자에게 폭력을 저지르는 과정을 생중계로 내보내려 하거나, 권샛별에게 은밀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혀를 내두르는 비열함으로 보는 이들까지 아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이 들통나자 재빨리 현장을 벗어난 피그디스는 경찰과의 뜨거운 접전 끝에 결국 꼬리를 잡히고, 자신이 아닌 모두 다른 사람의 계획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이번 사건에 배후가 있음을 실토해 과연 진짜 범인이 누구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정대로는 탄탄한 연기력과 착붙 캐릭터 소화력으로 피그디스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극강의 재미를 선사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한계로 몰아넣고 범죄를 저지르며, 이를 마치 게임처럼 즐겨온 피그디스의 섬뜩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도주 장면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처럼 정대로는 짧은 장면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가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정대로는 지난 2016년 단편 영화 ‘들개’로 데뷔한 이후 영화 ‘여곡성’부터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낮과 밤’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맨이자 형제슈퍼의 주인 나일구 역으로 출연해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매료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