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헤드폰 및 이어폰 사업 사실상 매각 절차에 들어가! 작년 최고 매출인데?

2020년 젠하이저가 창립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결국 2021년 음향전문회사로 프로 기기만 취급하기 위해서 헤드폰하고 이어폰 사업부를 사실상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사업파트너를 구한다고 하지만 매각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폰의 발전으로 유무선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은 계속 성장을 해왔다. 물론 무선이 주가 되기는 했지만 유선도 명맥을 유지하면서 기존의 시장에서 계속 성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젠하이저 같은 경우에는 무선으로 옮겨가는 시간이 상당히 늦어서 사실상 무선 시장에서는 유선 시장의 명성을 상당히 잃어버렸다. 유선 같은 독자적인 지위를 완전히 애플에게 뺐겼고 삼성의 버즈 시리즈에도 밀리는 형국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늘 이야기하지만 고급오디오 시장은 규모가 너무 작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이윤 남기기가 쉽지 않다. 젠하이저가 무선 시장에 진출해서 작년에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이윤은 상당히 내려간 이유가 된다.

무엇보다도 무선 헤드폰 및 무선 이어폰 시장은 중국 저가형 제품들과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 되고, 여기에다가 애플과 삼성 같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들과도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되어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진짜 노력을 해야 된다.

문제는 젠하이저가 헤드폰 및 이어폰 사업부를 내 놓아도 기존의 고가 이미지 때문에 인수할 업체가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것이 문제다. 특히 젠하이저는 무선 제품의 경우에는 저가 제품이 거의 없어서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다. 유선 헤드폰이나 유선 이어폰과는 상당히 비교 되는 실정이다.

과연 젠하이저가 프로 시장에만 집중하면서 이제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고급 제품을 계속 내 놓을 수 있을지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