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가 장편 애니메이션 6편을 추천한다. BIAF2021 국제경쟁 장편 선정작으로 해외 영화제 수상작, 2022년 아카데미 예비후보 작품이 포함됐다.
■ ‘인류애’에 주목한 BIAF2021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는 모두 ‘당연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것에 주목, 인류애에 대해 다룬 세 작품을 먼저 꼽았다. <마이 써니 마드>는 아프가니스탄의 가족을 중심으로 여성 인권과 보편적 인간애를 다룬 작품으로, 2021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 수상작이자 2022 아카데미 예비후보작이다.
<쓰레기 도시의 리프>는 도시의 뒷골목 풍경을 통해 인류와 환경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남색대문> 역지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자 대만 금마장영화제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말할 수 없는 비밀> 계륜미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조셉: 포로수용소>는 스페인 프랑코 독재 정부에 저항했던 예술가 조셉 바르톨리의 프랑스 망명 시기를 배경으로, 예술가의 저항정신과 인류애를 숭고한 태도로 담아낸 작품이다.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이며, 2021 프랑스 세자르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 지친 마음에 생기를 회복시켜 줄 ‘음악’ 애니메이션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는 BIAF2021에서 세계 최초 공개하는 작품으로, 인기 리듬 게임 ‘DEEMO’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소리’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작품으로, 원작 게임의 세계관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공각기동대>등에서 스토리텔러로 검증받은 후지사쿠 준이치가 총감독, <노다메 칸타빌레>등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아케타카와 진 음악감독, <귀멸의 칼날> OST를 맡은 카지유라 유키가 주제가 작곡을 맡아 100% 이상으로 구현해냈다.
<체크 히어로2>는 성장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BIAF20219 장편 우수상 수상작이자, 덴마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국민 애니메이션 <체크 히어로>의 후속작이다. 주인공 ‘체크 히어로’ 캐릭터는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캐릭터라고. 경쾌한 리듬을 기반으로 한 특유의 사운드트랙이 1편에 이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두 작품에 이어 요절해버린 천재, 콘 사토시의 <천년여우>를 마지막 추천작으로 선정한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는 “시간에 대한 은유적인 장치들을 흥미롭게 나타내며, 콘 사토시만의 천재적인 재능인 해체와 결합을 십분 발휘하는 작품”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대상을 공동 수상한 작품이다. BIAF클래식에서 리마스터링 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매력 넘치는 6편의 프리미엄 애니메이션을 추천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즐겁게 쉴 수 있는 영화제 BIAF2021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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