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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이어폰 잡담

디지털 피아노 (디피)에는 무선 이어폰 혹은 무선 헤드폰 및 유선 이어폰도 피하시고, 줄이 긴 유선 헤드폰 사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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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피아노(디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아파트 같은 경우 저녁에 소음을 많이 신경씁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관심을 가집니다.

일전에도 글을 남겼지만 디지털 피아노(디피)에서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헤드폰 같이 블루투스 제품들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피아노 건반을 누르고 실제 소리를 듣는데 딜레이가 생기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치는 건반의 음을 딜레이 없이 들어야 하는데 1초 후에 소리가 들어온다면 사실상 디지털 피아노(디피) 연주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유선 이어폰과 유선 헤드폰인데요. 보통 이어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어폰은 우선 줄이 짧아서 연결하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추가로 연결 케이블을 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선 이어폰 중에는 모니터링 성향을 가진 제품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피아노(디피) 연주를 듣는데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음이 좀 잘나오게 착색된 이어폰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경우가 많고 오랫동안 착용하면 귀가 아픈 경우도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피아노(디피) 연주용으로 사용할거면 유선 헤드폰이 제일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플랫한 성향을 가진 모니터링용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줄 길이는 방 구조에 따라서 긴 줄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1.5m에서 3m사이가 좋습니다. 1m 정도의 짧은 것을 구한다면 추가 케이블을 추후에 필요로 한다면 따로 1만원 정도에 구입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간혹 피아노 연주 모니터링용으로 30~60만원 짜리 제품을 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프로 작업자들도 20만원 이하 제품들 정말 많이 사용하고, 10만원 이하 제품들도 모니터링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프로 연주가가 아니라면 굳이 디지털 피아노(디피) 연주 모니터링용 헤드폰으로 비싼 제품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늘 이야기하지만 비싼 헤드폰 구입해서 겸사겸사 음악 감상용으로도 사용하려다가 헤드폰 가격과 맞먹는 헤드폰 앰프를 추가로 구매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고, 그런 것들을 구입하지 못하고 그냥 포터블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소리가 너무 먹먹하게 나와서 중고 시장으로 얼마지 않아서 직행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중고 시장에 실제 보면 젠하이저 HD5백번대 HD600번대 중고 제품이 신제품으로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전부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헤드폰 앰프 고가를 구해서 사용할 생각이 없다면 디지털 피아노(디피) 연주 모니터링용 제품은 포터블 기기에서도 충분히 잘 돌아가는 32옴 이하 제품들과 아주 좋은 감도를 지닌 플랫한 성향의 유선 헤드폰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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