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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이어폰 잡담

최근 이어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밸런스드 아마추어(BA) 드라이버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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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듣는 것이 바로 BA드라이버인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이하 BA)입니다. 한 때 너무 고가 드라이버라서 이것만 이어폰에 들어가도 가격이 엄청 비샀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나온 저가형 이어폰에 2BA도 나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4BA도 나옵니다.

이 BA는 원래 보청기 등에서 자주 사용한 드라이버입니다. 이유는 아주 작은 드라이버라서 보청기 안에 삽입하기가 좋고 작은 하우징 안에 몇개를 넣어도 될 정도로 크기가 작아서 드라이버를 여러개 장착하기가 쉬웠습니다.

특히 BA하면 가장 큰 특징이 다이나믹 드라이버(이하 DD)보다 진동판이 자석과 거리가 엄청 가까워서 소리를 내는 방식이 적은 전력으로도 큰 소리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보청기에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그만큼 사운드가 나올 때 노이즈가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드라이버 크기가 작다보니 DD처럼 1개의 드라이버로 다양한 주파수를 담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어폰에도 2BA 혹은 4BA처럼 다양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숫자를 많이 가져가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음악감상이 힘든 것이 BA드라이버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회사의 경우 여러개의 BA를 넣다가 오히려 음의 위상이 망가져서 음 간섭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오히려 소리가 더 엉망으로 들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2DD 이어폰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았다는 소리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무조건 BA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리 BA가 저음을 증가 시키기 위해서 자체 드라이버를 키운 것이 나왔다고 해도 DD에 비하면 저음의 양감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저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채색된 저음이 나온다고 해서 이런 부분을 싫어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BA가 장점에도 불구하고 DD보다 또 한가지 뒤지는 것은 바로 물이나 땀에 상당히 약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BA드라이버 이어폰은 관리를 DD 이어폰보다 더 잘해주어야 합니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충격에도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BA드라이버인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DD보다 분명히 고음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BA+DD 형태로 나오는 이어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BA는 고음을 주로 담당하고 DD가 중음과 저음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BA드라이버는 스피커와 헤드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어폰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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