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음악을 만들거나 믹싱하는 전문가들은 1순위로 무조건 모니터링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자신이 만든 음악이 정확하게 자신이 의도한 방향으로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스피커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음역대 혹은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모니터링 이어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니터링용은 레코딩 과정에 모니터링용과 믹싱 모니터리용이 있는데 일반 분들이라면 이런 전문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런 모니터링용 제품들이 음악감상용으로도 적당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용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은 각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음, 중음, 저음 등이 착색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은 자신의 취향에 가장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한다면 별다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어떤 기기에 연결하든 그 회사의 의도대로 음이 나오기 때문에 음질이 일반 사용자들이 듣기에 좋습니다.
문제는 일반적인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신 분들이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모니터링용 이어폰을 들었을 때 느끼는 이질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음 자체가 너무나 플랫해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착색된 소리가 귀에 익은 사용자분들이라면 모니터링용 제품의 이런 단점은 더욱 크게 부각이 됩니다.
다만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모니터링용 이어폰은 음악 만든 사람의 진짜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어떤 악기가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부분이 부각되었는지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스갯 소리로 전체 음악 듣는 사람들 중에 오디오애호가는 1%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 듣는 분들은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모니터링용 이어폰보다 각 회사의 의도대로 나온 착색된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중고시장에 보면 유명한 모니터링용 제품들을 직접 청음해보지 않고 무작정 구입했다가 자신과 너무 맞지 않아서 거의 신품급을 내놓는 경우가 자주나옵니다.
따라서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모니터링용 이어폰을 구입하실거라면 청음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청음할 기회가 없다면 유튜브에서라도 간접적으로라도 그 느낌을 봐야 합니다. 안 그러고 일반분들이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모니터링용 이어폰을 구입하셨다가 낭패보는 경우도 많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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