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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중고리뷰]유어비츠3, 비츠에서 나온 유선 이어폰 중에 가장 플랫하지만 문제는 이전 팬들에게는 외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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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비츠를 인수 한 후 가격이 상당히 떨어진 유버비츠3. 비츠에서 나온 유선 이어폰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고 나름 비츠에서 나온 유선 이어폰 중에 가장 플랫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전 비츠 유선 이어폰 팬들에게 정반대로 나쁜 평가를 받은 유선 이어폰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비츠에서 나온 유어비츠 시리즈는 1, 2 그리고 다른 파생된 시리즈들도 전부 저음이 쿵쾅거리는 이어폰이었다. 그래서 1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저음이 중음과 고음을 잠식해버려서 해상도가 상당히 낮은 유선 이어폰이라는 악평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에 10만원이 넘어가는 유선 이어폰들 중에 젠하이저나 오디오테크니카, 슈어, 소니 같은 회사에서 제법 잘만든 엔트리급 유선 이어폰이 있었기 때문에 평가가 더 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비츠 팬들을 제외하고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든 유어비츠 시리즈가 나름 플랫한 성향을 가지고 나온 것이 유어비츠3였다. 그래서 이전 유어비츠 시리즈에 만족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나름 이번에는 들을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명히 지금 들어도 비츠 유선 이어폰 중에 가장 저음, 중음, 고음이 그나마 평탄하게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유선 이어폰에 비해서 저음이 상당히 많다는 평가를 비츠 팬들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에게 받아야만 했다.

더 큰 문제는 이전 유어비츠 시리즈를 사랑한 비츠 팬들에게서 발생했다. 너무 저음이 줄어들어서 저음 쿵쾅에 맛들어져 있는 비츠 시리즈의 충성팬들에게 유어비츠3는 도저히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음질을 가지고 나온 것이다. 이것은 마치 '헤드폰 명예의 전당'에 유일하게 든 비츠 헤드폰인 '비츠 솔로2 유선'과 비슷한 처지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비츠 충성팬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비츠 솔로2 와이어리스'의 저음 쿵쾅 헤드폰이 압도적으로 많이 북미에서 팔리면서 다시 이전의 사운드로 회귀하는 모습을 비츠솔로3부터 보여주었다.

이러다보니 유어비츠3 유선 이어폰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그 가격대에 더 평탄하게 해상도가 좋은 유선 이어폰을 찾아가게 되고, 비츠 팬들에게는 차라리 이전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낫단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현재 유어비츠3 유선 이어폰의 경우 중고는 2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아직도 디자인은 여전히 멋진 편이라서 관심이 있는 이어폰 사용자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중고 구입해서 한 번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비츠 시리즈 중에 가장 좋은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유어비츠3를 첫 손가락에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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