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 시장에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중고로 10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는 좋은 무선 이어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정한 이 제품들은 앱활용성이나 이런 거는 철저하게 배제하고 그냥 음질이 제가 생각했을 때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한정 해서 선정을 했습니다.
TOP5. 라이퍼텍 테비(TEVI) 블루투스 이어폰(중고가 2~3만원)
약 3년 전에 처음 출시 되었을 때 부터 10만원 정도의 가격에 aptX 같은 고음질을 지원해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음질은 당시에 나온 갤럭시 버즈나 버즈 플러스보다 가격은 저렴한데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는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은 2~3만원 사이에 중고를 구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만 괜찮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해서 음악감상 할 때 사용하기 나쁘지 않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OP4. 갤럭시 버즈 라이브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중고가 5~7만원)
갤럭시 버즈 라이브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오픈형이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형은 인이어 방식보다 개방적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아주 좁은 공간감이 아니라 악기가 넓게 펼쳐져서 라이브 공연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저음은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자인과 착용감 면에서 호불호가 갈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저음 애호가라면 무조건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1순위로 선택해야 할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여러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봤지만 이 제품보다 뛰어난 저음을 보여주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앱 사용도 너무 좋은 것은 최고의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착용감이 호불호가 나뉘고 오픈형이란 특징이 있어서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아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TOP3. JBL 클럽 프로 플러스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중고가 5~6만원)
JBL 클럽 프로 플러스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비교적 최근에 나왔고 삼성에서 사은품으로 많이 뿌려서 지금 중고 가격이 아주 저렴해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JBL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앱을 통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고 가격 대비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나쁘지 않으면서 EQ역시 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제법 플랫한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음악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나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켜면 작은 히스노이즈가 깔려서 이런 히스노이즈를 싫어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안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TOP2. B&O E8 1.0 블루투스 이어폰(중고가 5~6만원)
B&O E8 1.0 블루투스 이어폰은 처음 출시 했을 때는 4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품이었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이제는 저 정도 가격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B&O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질에 대해서는 B&O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과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중고음이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저음은 조금 아쉽지만 B&O 특유의 스타일로 착색된 중고음은 이런 음질에 만족한다면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시중에 중고로 나온 제품들 중에 케이스 배터리와 이어버드 배터리 사용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 제품이 많기 때문에 꼭 구입하기전에 몇 시간 사용 가능한지 판매자에게 제대로 문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페어링 방법 역시 아주 특이해서 정말 요즘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앱 사용은 평범한 수준에 속합니다.
TOP1.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1 블루투스 이어폰(중고가 5~8만원)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1 블루투스 이어폰은 출시가가 거의 40만원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많이 떨어져서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저음이 아주 좋으면서 중고음 역시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 있어서 요즘 최신 팝부터 가요 그리고 어쿠스틱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의 음질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도 음질만 놓고 따진다면 이 제품보다 좋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제품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앱이 처음 나왔을 때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져서 앱으로 EQ설정 역시 다양하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멘텀 CX PLUS와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2 다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1을 종종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음질에서는 최고의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고음은 제가 여태까지 들어본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