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1000X는 2016년 9월에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우선 이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헤드폰은 BOSE와 함께 무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의 양대산맥으로 소니가 우뚝 써게 만들어준 제품입니다. 그만큼 소니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는 헤드폰입니다.
과연 그렇다면 소니 MDR-1000X는 지금 현재 시기에 과연 중고로 구입할 가치가 있을가요? 현재 이 제품은 WH-1000XM4까지 나와 있습니다. MDR이란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갈아타면서도 여전히 무선 헤드폰에서는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소니 MDR-1000X 2016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좋은 액티브노이즈캔슬링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중급기 정도의 액티브노이즈캔슬링 제품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상당히 진보적인 기능이었던 Quick Attention 모드는 노래를 듣다가도 왼쪽 하우징에 손을 대면 음악이 자동 멈추면서 대화가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손을 때면 다시 음악이 재생되는 기능이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모드도 2가지 모드로 제공해서 다른 무선 헤드폰과 비교했을 때 제법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니 MDR-1000X은 음질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무선으로 들었을 때도 제법 괜찮은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물론 비슷한 가격대의 유선 헤드폰과 비교하면 여전히 못합니다. 하지만 2016년도에 나온 무선 헤드폰 중에서는 소니 MDR-1000X와 비슷한 음질을 보여주는 것은 BOSE QC35 1세대 외에는 없었습니다. 외국의 유명 음향 웹진들은 무선 헤드폰 중에 사운드는 젠하이저 모멘텀 와이어리스보다 소니 MDR-1000X와 BOSE QC35 1세대가 최고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물론 액티브노이즈캔슬링 성능은 두 회사를 넘어서는 제품은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소니 MDR-1000X는 중고로 구입하더라도 제법 괜찮아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출시한지 이미 5년 가까이 된 제품이라서 중고의 베터리 성능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배터리 관리를 잘한 판매자들이라면 충분히 가져와서 아직도 현역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배터리 관리를 잘한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모바일폰 여러대 가지고 계신 분들이거나 노트북 여러대 가지고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너무 자주 과충전해주어도 문제지만 너무 충전을 안해주어도 배터리 성능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이 말은 소니 MDR-1000X의 경우 중고로 구입했을 때 처음에는 문제가 없지만 얼마지 않아서 배터리 관리 문제에서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배터리 충전하는 제품들은 휴대폰이든 노트북이든 무선 헤드폰이든 무선 이어폰이든 3년 이상 지난 제품은 구입을 신중하게 고민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소니 MDR-1000X도 나름 나쁘지 않은 성능이지만 너무 고가로 중고 매입하거나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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