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츠 BR-1600BT 스피커, 1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서 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지원 PC용 가성비 스피커!

브리츠 BR-1600BT는 정말 브리츠란 회사가 도깨비 같은 제조사임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브리츠는 유무선 이어폰 및 헤드폰, 그리고 다양한 스피커를 만들어내느 회사입니다. 가격대도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그런데 어떤 제품은 가격대비 가성비가 너무 안 좋은 경우도 있고, 어떤 제품은 이 가격대에 이런 제품을 만들어내다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브리츠가 만드는 제품이 너무 널뛰기를 해서 이 회사 제품은 들어보기전까지는 어떤 평가도 내려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히 앞에 경험으로 들어보지도 않고 이 무선 이어폰은 분명 엉망일거야? 혹은 이 스피커는 안봐도 비디오야했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브리츠 BR-1600BT는 현재 네이버에서 최저가 99,000원에 구할 수 있는 유선 및 블루투스 겸용 스피커입니다. 이 가격대에 북쉘프 형태의 PC스피커로 유무선을 동시에 겸한다는 것은 분명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브리츠의 PC용 스피커는 저음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제품에서는 어떨지도 궁금했습니다.

우선 브리츠 BR-1600BT를 PC에 유선으로 연결했을 때는 생각외로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일반적인 브리츠 스피커처럼 저음이 아주 과도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제법 탄탄하게 울려주면서 저음이 중음과 고음을 침범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중음과 고음이 아주 해상도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비슷한 가격대의 PC용 스피커와 비교한다면 분명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브리츠 BR-1600BT는 한마디로 사운드에 밸런스를 갖추고 나온 PC용 스피커입니다. 이런 평가는 기존에 브리츠 제품을 좋아한 소비자들과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 사이에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기존에 브리츠 제품처럼 저음이 빵빵 두두려주기를 원한 저음애호가들에게 브리츠 BR-1600BT는 분명히 실망스러운 스피커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브리츠 제품의 저음이 너무 강해서 음악듣기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에게 브리츠 BR-1600BT는 또 다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법 음 밸런스가 좋아서 음악 듣기에도 좋고 영화 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스피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렇다면 브리츠 BR-1600BT에 블루투스 연결하면 음질은 어떨까요? 우선 유선보다는 확실히 음질 저하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커지 않고, 비슷한 가격대의 블루투스 PC용 스피커와 비교하면 그래도 음질에서 낫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선 연결에서도 유선처럼 밸런스 갖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생각해보면 PC용 스피커로 99,000원은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PC에서 음악도 자주 듣고 영화나 동영상도 자주보면서 모바일폰으로 동영상 보면서 조금 더 좋은 스피커로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다목적으로 사용할 스피커를 찾는다면 브리츠 BR-1600BT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