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무선 헤드폰들이 유선에 기반을 두고 내부에 DAC칩 등을 넣어서 블루투스에 대응하도록 만들어 놓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무선으로만 나와서 유선은 그냥 보여주기로 그치는 경우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보통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에 중점을 두고 무선으로 만들어진 헤드폰들은 아예 유선 연결 선이 없거나 유선으로 연결해서 들을 수 있어도 마치 텅 빈 깡통 소리를 내어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유무선 사이에 음질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유선과 무선 연결 사이에 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제품은 여지 것 제가 사용했던 제품 중에는 그나마 AKG 헤드폰이 제일 낫습니다. 유선 연결이 살짝 더 좋기는 하지만 무선 연결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AKG Y50BT는 WHATHIFI란 유명한 영국 음향 웹진에서 무려 4년 연속 100불 이하 유선 헤드폰 중에 제일 좋은 제품에 선정된 AKG Y50 유선 헤드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들어보면 유선과 무선 사이에 크게 차이 없이 음을 튜닝 해 놓았습니다.
반면에 소니 MDR-1R과 MDR-1RBT는 단지 유무선의 차이인데도 MDR-1RBT를 유선으로 연결해서 들으면 MDR-1R과는 다른 소리가 됩니다. 오히려 유선 소리가 조금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선으로 연결해서 듣는 게 더 좋게 들립니다. 그만큼 같은 하우징에 드라이버를 사용한다고 해도 내부에 DAC칩등 다양한 전자 제품이 들어가면서 사운드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또한, KOSS같은 경우에는 KPH7 Wireless 헤드폰이 유선으로 먼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선으로 낼 때는 단가 절감 차원도 있지만 유선과 무선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음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예 유선 연결은 그냥 없애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10만원 미만의 무선 헤드폰 중에서 무선으로 들을 때는 들을만한데 정말 유선만 연결하면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사운드를 내주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선과 무선 연결 시 음질 차이는 각 제품들마다 천자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들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에 어떤 제품들은 유무선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 연결로도 음악을 듣고 싶다면 선택할 때 여러가지 리뷰를 참조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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