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취미로 하는 오디오 애호가 아니거나 '황금귀' 아니라면 너무 플랫한 사운드에 10만원 넘어가는 고가 이어폰은 피하세요!

개인적으로 이어폰은 무선이든 유선이든 고가를 거의 구입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제가 AKG 사운드를 너무 좋아해서 AKG N25하고 AKG N30하고 동시에 구입하면서 거의 60만원 정도 사용했던 것이 이어폰 구매 한 것 중에서 제일 비싼 편에 속합니다. 나머지 이어폰들은 무선이든 유선이든 다 10만원 이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는 AKG N30은 방출하고 AKG N25만 들고 있습니다. 실제 이 이어폰으로 가장 많이 음악을 들을 것 같지만 하이파이 성향으로 나온 제품들은 익숙해지면 플랫한 성향이 정말 음악 듣기에 좋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냥 두루뭉술하게 음악이 나오는 게 오히려 편안하고 노래 듣는 즐거움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다양한 이어폰이 있지만 실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은 AKG번들 이어폰하고 쿼드비트3 판매용, 쿼드비트3 Tune By AKG 이 3가지를 거의 번갈아 가면서 들고 다닙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AKG 번들 이어폰입니다.

AKG 번들 이어폰도 실제 삼성샵에서 구입하려면 9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쇼핑몰에서 정품이라고 판매하는 것들은 대부분 가짜일 확률이 높아서 꼭 삼성 휴대폰 구입하신 분들이 내 놓은 번들 이어폰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가짜 AKG번들 이어폰하고 정품 AKG번들 이어폰하고 사운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렇다면 AKG N25도 들고 있는데 왜 AKG 번들 이어폰을 가장 많이 사용할까요? 개인적으로 AKG번들 이어폰의 경우 와인색과 회색 이어폰 2개를 삼성샵에서 1+1 행사로 팔 때 구해서 정말 오래 사용했는데.. 너무 자주 사용하고 험하게 사용하다 보니까 두 개 다 단선 되어서 사용을 못하고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흰색과 회색 정품 AKG 번들 이어폰을 휴대폰 구입한 분을 통해서 구할 수 있어서 다시 진짜 열심히 사용 중입니다.

AKG 번들 이어폰은 사운드가 AKG N25하고 비교하면 쨍쨍하거나 혹은 해상도가 높거나 중고음이 맑고 깨끗하거나, 고음이 찰랑 거리면서 극고음까지 잘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진짜 들어보면 급 차이가 너무나 확실히 납니다. 그래도 AKG 번들 이어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난하게 다양한 음악을 듣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사운드가 너무 플랫 하거나 혹은 너무 음의 해상도가 높으면 음악을 장시간 듣기 쉽지 않습니다. 귀가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AKG 번들 이어폰처럼 저음이 강조되면서 조금 사운드가 부드럽게 나오는 이어폰들은 중고음이 아주 맑고 깨끗하지 않아도 적당한 선에서 오랜 시간 정말 음악 듣기 좋습니다.

전문적인 음악 애호가나 혹은 자신이 정말 황금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너무 비싼 이어폰에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성비 좋은 유선 이어폰이나 무선 이어폰 구해서 충분히 행복한 음악 감상 생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싼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단선으로 고장 날 까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줄어들어서 좋습니다.

끝으로 요즘 차이팟이라고 해서 저렴한 가격에 2개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나름 음악 듣기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 유선 이어폰 제품들도 많이 나오니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는 것도 저 같은 막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