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LG V20, V30, V40, V50에 무저항잭을 사용하면 이점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과연 무저항잭을 LG V 시리즈에 사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가요?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폰은 난청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출력이 0.4Vrms로 제한이 됩니다. 이렇게 출력을 제한하더라도 32옴(임피던스) 이하의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은 사실상 음악 듣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LG V시리즈는 50옴 이상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전문가모드로 들어가서 출력이 2.0Vrms로 크게 향상이 됩니다. 출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낮은 볼륨에서도 음이 뭉치지 않고 명확하게 들릴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출력이 좋으면 나쁠게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50옴 이하에서도 이런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저항잭이나 무저항잭을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항잭 같은 경우에는 잡음을 최대한 줄여 주는 대신에 음색을 변화시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저항잭은 연결시킬 때 잡음이 있으면 잡음도 커지는 대신 음색 변화 없이 원래 그대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전달해줍니다. 32옴 이하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도 출력이 2.0Vrms를 유지하게 됩니다.
특히 LG V시리즈는 쿼드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평상시 0.4Vrms일때는 단 2개의 DAC칩만 사용하는 반면에 전문가모드나 외부기기모드로 연결이되면 4개의 DAC칩을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무래도 음질적인 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이익을 얻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덧 붙여서 흔히 우리가 부르는 헤드폰엠프 역시 출력을 더 높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2.0Vrms정도의 출력을 얻기 위해서 몇 십만원 하는 헤드폰앰프도 구입하는 마당에, LG V시리즈를 가지고 있다면 1만원 정도의 무저항잭을 연결시키는 것만으로도 휴대용 헤드폰앰프 정도의 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LG V시리즈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무저항잭으로 음악 듣는 것은 크게 손해 보는 게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저렴한 무저항잭 1개 구입하셔서 사용해도 나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는 판단을 합니다.
다만 무저항잭을 연결하면 음질이 좋아진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출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가 더 맞다고 봅니다. 대신에 출력이 높아지면서 작은 볼륨에서도 충분히 베이스를 울려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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