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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시장에 헤드폰이 오래 전에 출시된 제품의 경우 정말 어이 없는 가격에 중고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 네이버 쇼핑몰에 올라와 있는 해외 수입 가격으로 올려 놓고 자신의 중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어필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실제 AKG K450 헤드폰은 한국 출시 가격이 2008년도에 9만원 정도 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해외 가격으로 수입하면 네이버쇼핑몰에 최고가 17만원 정도에 걸려 있습니다. 당연히 이 가격에 아무도 구입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2008년 도에 첫 출시된 제품을 무려 중고가 7만원에 올려 놓는 경우를 봅니다.
무려 13년 전 출시 제품을 저 가격으로 중고가로 영입한다는 것은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 환장할 노릇입니다. 따라서 꼭 중고를 구할 때는 출시 가격을 알아보시고 헤드폰 출시 연도도 꼭 알아보십시오. 그렇지 않고 판매자 글만 보고 중고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게 됩니다.
최근에 나온 제품의 경우 출시 연도와 가격을 대충 알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드문데, 오래 전에 출시 된 제품들은 가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중고가로 영입하는 분들을 보게 되니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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