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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중고리뷰]AKG K545 유선 헤드폰, 휴대용으로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최고의 제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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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545 헤드폰은 개방형 헤드폰 K701, K702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AKG가 밀폐형에서도 좋은 헤드폰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실제 많은 판매량을 올리면서 큰 사랑을 받았든 K550, K551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K550과 K551이 3M에 달하는 긴 선과 혹은 큰 하우징 때문에 실내에서 들을 수 있는 밀폐형 헤드폰이었다면 K545는 줄 길이를 1M정도로 줄이고 헤드 부분 하우징 크기를 작게 해서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제품이다. 한 마디로 휴대용으로도 K550이나 K551과 비슷한 음질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AKG K545는 지금도 중국 공장에서 새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을 정도로 스태디셀러에 해당한다. 현재 새제품은 23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중고 제품은 운만 좋으면 이어패드가 헤어진 것을 3만원 대에 조금 사용감 있는 제품은 5~7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문제는 AKG K545 중고가 생각만큼 자주 나오지 않는단 점이다. 그만큼 한 번 구입하면 중고로 내 놓지 않고 많은 소비자들이 오랜 동안 사용하는 제품 중에 하나란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새제품을 구할 수 있을 만큼 스태디셀러가 된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AKG K545는 밀폐형 헤드폰 중에 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많은 음향 웹진과 리뷰어들이 오랜 동안 이야기한 AKG K550과 K551에 그 원형을 두고 있다. 그런 만큼 음질은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과 거의 차이가 없는 편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AKG K553PRO와 K845BT도 들고 있는데 두 제품과 비교해보자면 저음이 외부에서 사용할 휴대용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빠져 있는 편이다.

대신 중음과 고음은 전형적인 AKG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그대로 내어준다. 중음은 대역대가 넓고 개방적이면서 리드미컬하다. 그래서 음악 들을 때 즐거움이 배가 된다. 여기에 고음은 AKG시그니처 그대로 극고음까지 찰랑거리는 느낌을 내어주고 있다. 그래서 음악감상용 휴대용 헤드폰을 찾는다면 AKG K545는 지금도 1순위에 올려 놓아야 될 제품이다.

물론 AKG K545가 휴대할 수 있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미니 헤드폰과 비교하자면 아직도 많은 제약이 있다. 부피가 미니 헤드폰과 비교하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방에 보관하려면 가방 크기가 커야 하고 아니면 목에 매달고 다녀야 한다. 여기에 가격대를 생각하면 천파우치 정도는 제공해주어야 하는데 정말 헤드폰과 유선 케이블이 전부라서 하드케이스나 천파우치를 따로 구해야 한다.

풀사이즈 밀폐형 헤드폰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용자라면 AKG K545의 부피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음악감상이 목적이고 외부에서도 제대로 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지금 현재 상태에서 제대로 된 유무선 헤드폰을 구하려면 제품이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AKG K545는 여전히 음악감상을 조금 헤비하게 하는 사용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AKG K545는 꼭 청음을 해보고 새제품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청음 한 후 자신의 성향과 맞는다면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팔린 숫자에 비해서 생각보다 중고가 많이 나오지 않는 제품 중에 한 개이며 사용자들의 만족감도 높은 헤드폰 중에 하나다. 그만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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