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처음 음감용에 입문하는 초보자들 분들 중에 헤드폰이나 이어폰 적절한 가격대에 자신이 사용할 제품 찾기 위해서 검색도 하고 유튜브에서 동영상도 찾아보고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음향 카페에 이런 질문 남기면 꼭 이상한 답변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10만원 이하에서 중고나 새제품으로 음악 듣기 좋은 헤드폰이나 이어폰 추천 좀 해달라고 하면 꼭 댓글이나 답변에 "이왕 구입하는 거 그냥 20만원 대나 종결용으로 가시는 것이 좋다" 혹은 "10만원 대 이하에는 듣기 좋은 제품이 없으니 최소한 20만원 정도는 생각 해야 된다" 등의 답변이나 댓글을 다는 일부 사람들이 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초보분들은 정말 그렇게 해야 되나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 예산은 10만원 이하로 잡았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답변 다는 이상한 음향 카페 회원들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3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음향 카페 고인물들을 혐오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초보자분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댓글이나 답변보고 고가의 이어폰이나 헤드폰 구입하고 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역대도 전부 다릅니다. 당연히 고가의 헤드폰이나 이어폰도 각자의 개성이 있습니다. 이 개성이 자신하고 잘 맞으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초보자분들이 이런 고가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구입하면 처음에는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해상도나 디테일한 악기의 소리 때문에 정신이 팔렸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음악과 너무 맞지 않거나 자신이 듣기에 저음, 중음, 고음 중에 너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너무 높은 해상력 때문에 귀가 피곤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중고 시장으로 직행하거나 얼마지 않아 손해 많이 보고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를 수 없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음향 카페에 질문을 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말한 처음 예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추천해주는 사람들 말만 귀담아 듣고 말도 안되는 가격대의 제품이나 예산을 초과하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사람들 말은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자신의 시간과 돈을 쓸데 없이 낭비하는 일만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이야기드리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한 예산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분들 이야기만 귀담아 들어세요. 그렇지 않고 말도 안되는 가격대의 제품 추천해주는 사람들은 그냥 음향 카페 고인물들로 좁은 우물에 갇혀서 자신의 세계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사람들 이야기 귀에 담으면 진짜 시간과 돈의 낭비만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출시가 50만원 짜리 이어폰도 있고 다양한 이어폰이 있지만 지금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어폰 중에 하나가 출시가 4만원 정도하는 디렘 E3입니다. 자신의 취향에만 맞으면 4만원 짜리 이어폰이 고가의 이어폰보다 훨씬 음악적 만족감을 높게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을 듣는 세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