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 QCY T2, QCY T2C 등은 음악감상용으로는 구입하지 마세요....

한 1년 전에 QCY T2C 하얀 색상을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오른쪽을 비오고 바람 심하게 부는 날 뛰다가 잊어버려서 그 후로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에 중고로 5천원에 검은색을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막사용할 용도로 생각하고 말입니다.

거의 1년 만에 들어보니 분명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소리는 맞지만 요즘 나오는 저가형 무선 이어폰하고 비교하면 음질이 많이 뒤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QCY T1과 QCY T2 등이 처음 나온 시기가 벌써 3년 전인데 그때만 해도 이런 저가형 무선 이어폰이 이 가격대에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정말 센세이션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음질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도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라서 호평이 많았습니다. 저도 진짜 그때는 이 가격대에 이런 무선 이어폰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막사용하는 용도로 듣고 있는 QCY T2C는 최근에 나오는 2~3만원 저가형 제품들하고 비교했을 때 음질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그 욕 먹었든 브리츠 일부 제품보다는 조금 나을지 모르지만 요즘 나오는 브리츠 무선 이어폰하고 비교하면 QCY T2C는 상대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브리츠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워낙 다양한 회사에서 저가 제품을 많이 쏟아내고 한국 회사에서도 설계를 하여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내는 저가형 제품들이 많은데 이런 제품들도 요즘 음질이 나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생각해보면 3년전과 요즘 QCY 제품들은 이제 가격 경쟁력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과연 2021년에도 과거와 같은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QCY가 음질도 좋으면서 가격대도 저렴한 제품을 뽑아내야 하는데 아직도 그런 제품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음질을 저려한 가격대에서 더 끌어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