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맥스 무선 헤드폰 잠시 청음을 해보니... 가격대만 아니면 나쁘지는 않은 데...

 

애플 에어팟맥스 무선 헤드폰을 잠시 청음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들어보니 생각보다 음색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국에서도 음색에 대해서 호불호가 나뉘던데... 그런 이유는 충분히 있습니다.

우선 좋게 생각하면 이전의 에어팟시리즈나 이어팟시리즈와 비교하면 음색이 많이 정돈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플랫한 성향이 증가를 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어떤 음악을 듣던 나름 들을만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 저음이 탄탄하게 울려주면서 중음과 고음을 침범하지 않아서 더 그렇습니다.

특히 저처럼 아이폰12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라면 EQ활용을 통해서 정말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LG V40에 연결했을 때는 아이폰12만큼 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옵니다. 70만원이 훌쩍 넘는 무선 헤드폰이지만 가지고 있는 성능을 100% 이상 발휘하려면 아이폰에서만 사용을 해야 하고 거기에 최신 기종에서만 사용해야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면 에어팟맥스는 구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라면 더욱 구입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에어팟맥스는 고음질 코덱을 단 1개도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아이폰에서 제공해주는 AAC외에 다른`게 없습니다. 그래서 굳이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이 이 비싼 무선 헤드폰을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가격대가 40만원 언저리에서 나왔다면 지금 같이 호불호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