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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MTW1), 2021년에는 제법 가성비도 좋은 음질이 뛰어난 무선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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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1(MTW1 이하)이 출시되었을 때 좋은 음질에도 불구하고 추천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대가 40만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네이버 최저가 16만원 정도에 신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MTW1은 젠하이저의 모든 기량을 담아서 만든 플래티넘 무선이어폰답게 뛰어난 디자인과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해서 애플 에어팟 시리즈들이 2~3년 사이에 내구성 문제로 각종 이슈를 만드는 것과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여기에다가 MTW1은 애플 에어팟만큼이나 사용하기 쉬운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젠하이저가 얼마나 음향기술에 능통한지 바로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통해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퀄라이저에 대해서 잘 몰라도 너무나 쉽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MTW1이 결정적으로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와 다른 것은 바로 고음질 코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AAC, SBC코덱 뿐만 아니라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모바일폰이 이 코덱을 지원한다면 낮은 지연시간으로 음악을 고음질로 들을 수 있습니다.

MTW1은 충전으로 4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고 케이스 충전으로 11시간이 더 보충됩니다. 따라서 총 15시간 정도를 충전케이스까지 포함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아주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한 무선 이어폰보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음질과 다양한 앱 기능이 이 단점을 충분히 커버합니다.

MTW1은 MTW2, 갤럭시 버즈 라이브 및 프로와 더불어서 진정한 오디오애호가를 그나마 만족 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무선이어폰임에 틀림 없습니다. 아직도 많은 무선이어폰들이 MTW1의 음질조차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그동안 젠하이저가 음향 회사로 만들어온 노하우가 이 제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젠하이저 특유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저음이 단단하고 중음은 충분히 풍부하면 고음은 어디하나 빠지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운드 밸런스는 다른 무선이어폰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재 MTW1보다 음질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은 갤럭시 버즈 프로 정도 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MTW1이 몇 년 전에 나온 제품임을 감안한다면 진짜 놀라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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