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HT1은 소니캐스트에서 최초로 만든 무선 이어폰이다. 나온 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저가형 이어폰과 비교하면 크게 나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무선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고로 구입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코덱은 SBC와 AAC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가격 대비 괜찮다.
디렘 HT1은 사용 시간도 나쁘지 않다. 무선 이어폰은 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케이스 충전으로 32시간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총 3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금액 대를 생각한다면 상당한 장점에 속한다.
최근에 디렘 W1을 중고로 구입해서 소니캐스트에서 만든 무선 이어폰을 모두 구하게 되었다. 차후에 리뷰 하겠지만 디렘W1은 결코 디렘 HT1의 후속작이 아니다. 이 두 제품은 서로 다른 티켓 층을 두고 만든 무선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음색 특색이 완전히 다르다.
디렘 HT1은 생각보다 밝고 맑은 소리를 내어준다. 특히 고음은 경우에 따라서 치찰음이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강하다. 여기에 중음 역시 제법 맑다. 다만 저음은 생각만큼 그렇게 양감이 많은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자면 디렘 HT1은 맑고 밝은 중고음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중고음에 비해서 저음의 양감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용자에 따라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다. 특히 저음 애호가들에게 디렘 HT1은 비판 받을 가능성이 많다. 음악 듣는데 저음의 비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라면 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단 의미다.
통화 품질은 만족스럽지 않다. 사실 이 정도 가격대에 제품들이 대부분 통화 품질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큰 약점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만약 디렘 HT1을 중고나 새 제품을 구한다면 꼭 한 가지 해야 될 일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어팁을 사제팁으로 교환하는 것이다. 자신의 귀에 맞는 사제팁으로 교체를 하면 중고음의 까칠함이 좀 줄어들고 저음의 양감이 약간 늘어나는 이득이 발생한다. 그래서 음의 밸런스가 제법 균형을 맞추어 주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 밸런스가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느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고 시장에서도 디렘 HT1은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상태 나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한다면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감 높은 음질을 내어주는 무선 이어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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