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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필립스 SHP9500 헤드폰 리뷰(SHP9500 Review 사용기), 가격대를 뛰어 넘는 가성비의 제왕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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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SHP9500S 헤드폰(9500과 달리 1.2m선 포함) 알리에서 7만5천원 정도에서 구입해가지고 이제 사용한지 3일째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은 흰둥이 맥북, LG V40, 데스크탑 사운드카드에 직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젠하이저 HD600은 헤드폰엠프를 처분하면서 같이 팔았습니다. 이유는 젠하이저 제품들은 특히 HD5백번대와 HD6백번대는 출력이 강하지 않으면 헤드폰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60%정도 밖에 발휘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LG V40에 무저항잭 물려서 출력 높여도 젠하이저 HD600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시키지 못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구동하기 그렇게 쉬운 헤드폰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음감용으로 사용하시려면 최소한 20만원 정도 넘어가는 가능하다면 40만원 정도하는 괜찮은 헤드폰엠프를 구하시거나 DAP(이것도 중급기도 보통 30만원 넘고 고가는 장난 아닙니다)를 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SHP9500S는 옴수가 낮아서 어떤 기기에 연결하더라도 충분히 제 성능을 발휘해주고 솔직히 그냥 노트북이나 휴대폰에 직결해서 사용한다면 젠하이저HD600과 차이가 아주 미미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헤드폰엠프 연결하면 SHP9500S와 젠하이저HD600은 확실히 급수 차이가 납니다. 전체적인 명료함이라든지 저음에서의 확실한 타격감, 중음의 풍부함 등이 젠하이저HD600이 확실히 앞섭니다.


하지만 헤드폰엠프나 DAP를 갖추기 힘든 환경이라면 SHP9500S를 구입하는게 더 좋습니다. 어떤 기기에 연결하든 중고음이 정말 맛깔나게 나와서 음악 듣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저음이 조금 안나오기는 하는데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저음 있는 헤드폰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악기의 명료함이라든지 보컬의 명료함, 고음의 청아함 등은 20~30만원대 헤드폰과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만약에 10만원대 미만에 개방형 헤드폰을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이 제품 외에 다른 선택의 길이 없고, 20만원대 미만에서도 가격대비 가성비를 생각하면 SHP9500넘어가는 제품 찾기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저음을 조금 더 증가시키고 고음의 치찰음을 줄이고자 하신다면 다른 거 하실 필요 없이 물티슈 말려서 세로로 자른 후, 반으로 접어서 저렇게 헤드폰 헤드 안쪽에 넣어만 주시면 진짜 농담이 아니고 저음이 증가하고 고음의 까칠함은 줄어듭니다. 훨씬 듣기 좋은 소리가 됩니다.


저도 SHP9500의 물티슈 신공을 안 믿었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해서 테스트를 했는데.. 진짜 물티슈 신공이 통합니다....


P.S


1. 추가로 발견한 장점...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귀나 머리가 안 아픕니다. 장력이 그렇게 세지 않고... 무게도 가벼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P.S 2


1. 3월13일로 사용한지 2개월이 되어갑니다. 정말 많은 헤드폰과 이어폰이 있는데 필립스 SHP9500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헤드폰&이어폰 TOP3에 들어갑니다. 물티슈 신공으로 저음도 적당히 나오고 고음에서 치찰음도 없어서 정말 노래 듣기 너무 좋습니다. 무조건 강추입니다!


P.S 3


7월 5일로 거의 사용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이 가격대에 정말 이 헤드폰을 뛰어넘는 음감용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 Ratings.com에서 음질 평점 8.1점으로 AKG K702, DT880, 젠하이저 HD600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었는지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저음도 계속 들으면 제법 적절한 타격감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음 애호가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중음과 고음은 정말 노래 듣는 즐거움을 100배는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사운드카드나 스마트폰에 직결해서 듣는 분들은 이 헤드폰의 진가가 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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