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카페를 만든 것은 저렴한 헤드폰이나 이어폰 혹은 중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중고 헤드폰을 구할 때 원칙은 될 수 있는 한 유선헤드폰을 우선시하며 한국에서 초기 출시가 10만원 이상인 제품을 중고로 들인다는 개인적인 철칙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0만원 넘어가는 출시가를 가진 유선헤드폰 중에 음질이 정말 너무 안좋아서 '쓰레기' 제품이라고 평가를 받은 경우가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필립스 오닐 SHO9565 헤드폰은 중고가 1만원에 구한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안 팔린 제품이라서 1년에 중고 시장에서 보기도 힘들고 찾기도 힘든 제품입니다. 초기 출시가는 11만원 정도였습니다.
이 헤드폰을 중고로 구한 이유는?
이 헤드폰을 구한 목적은 막 사용할 제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낮잠을 자거나 누워서 들을 때 마음편하게 들을 헤드폰이 필요했습니다. 대부분 헤드폰 파손이 일어나는 경우가 누워서 잠을 잘때 헤드폰을 쓴 채로 잠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헤드폰 헤드를 파손시키거나 혹은 다른 부분을 파손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튼튼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필립스 오닐 SHO9565 제품은 제가 원하는 조건에 딱 들어맞는 제품이었습니다. 필립스가 이 제품을 기획한 의도가 바로 익스트림스포츠에서도 사용 가능한 헤드폰을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헤드 밴드 부분도 아무리 구부려도 잘 부러지지 않는 플렉서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 역시 쉽게 단선이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연결부분이 쉽게 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필립스 오닐 SHO9565의 음색은?
필립스 오닐 SHO9565의 음색은 전형적인 아웃도어용 헤드폰과 비슷합니다. 저음이 중음과 고음보다 강조되어 있는 V자형입니다. 하지만 저음이 너무 방방 나대어서 중음을 완전히 갉아 먹거나 고음이 아예 안들리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침범은 있지만 나름 중음과 고음도 자신의 위치를 적절하게 지키면서 음악 듣는 재미를 있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이 헤드폰이 해상도가 칼 같이 좋아서 본격적인 음감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그냥 야외나 실내에서 파손 걱정 없이 다양한 음악을 즐길 때 사용하기 좋은 헤드폰입니다. 모든 것이 가격대에 적절한 헤드폰이면 중고로 2만원 미만으로 구한다면 특별하게 흠잡을 것이 없는 제품입니다.
다만 이 제품은 머리가 큰 사용자분들은 사용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밴드 부분이 늘어나지 않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착용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머리가 큰데도 불구하고 착용이 되기에 웬만한 경우에는 다 착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렴한 중고가격에 파손 걱정 없는 헤드폰을 그리고 사운드도 어느 정도 펀사운드를 내주는 느낌을 주는 헤드폰을 찾는다면 필립스 오닐 SHO9565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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