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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AKG K701(혹은 K702)는 왜 4대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불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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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지금까지도 4대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분류하는 제품 중에 AKG K701(혹은 K702)이 있습니다. AKG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음향전문업체로 하만 카돈에게 인수되면서 시선을 끌었고, 이후 삼성이 하만 카돈 그룹을 인수하면서 삼성의 휴대폰 유선 번들 이어폰이나 번들 무선 헤드폰 및 삼성의 독자적인 무선 이어폰인 버즈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KG K701과 K702는 모든 점이 똑 같으나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는지 없는지 하는 차이가 날 뿐입니다. 사실상 케이블 교체가 불가능했던 AKG K701모델의 기능 개선판이 K702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헤드폰은 전 세계 헤드폰 팬들에게 4대 레퍼런스 모델로 불리웠던 것일가요?

일반적으로 어떤 음향회사든 레퍼런스 모델이라고 칭하는 모델은 그 음향회사가 추구하는 음향에 대한 기본 철학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은 음향 프로들이 모니터링용 제품으로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애호가들이 음악 프로듀서들이 어떤 의도로 이 곡을 편곡했는지 정확하게 듣기 위한 장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AKG K701(혹은 K702)은 AKG가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운드가 담겨져 있는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KG사운드는 하만 카돈 그래프를 따르면서도 자신들만의 독특함을 음향기기에 녹여 내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 받은 것은 저음이 다른 회사보다 조금 빠지더라도 너무나 멋진 중음과 극고음까지 막힘 없이 올라가는 고음의 통쾌함과 찰랑거림이 AKG레퍼런스 헤드폰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많은 음향웹진들은 AKG K701(혹은 K702)을 평가함에 있어서 가격대보다 훨씬 좋은 음악적 분석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음의 분리도가 뛰어나서 어떤 악기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울리는지 잘 들려준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다가 AKG K701(혹은 K702)는 디자인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장시가 착용하고 음악을 들어도 귀나 머리에 큰 고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무게가 레퍼런스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235g밖에 나가지 않아서 장시간 착용에 더욱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AKG제품들이 중고음에 비해서 저음의 깊은 울림은 없는 평가를 많이 합니다. 따라서 저음 애호가들에게는 AKG K701(혹은 K702)는 깊은 인상을 주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KG K701(혹은 K702)는 레퍼런스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임피던스가 62옴이라서 LG V시리즈 전문가 모드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AKG K701(혹은 K702)는 헤드폰엠프에서 충분한 출력을 준다면 더 좋은 음질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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