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버즈2 리뷰, 10만원 초반 가격으로 가성비 대명사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등극! 저가형 이어폰 시장도 흔들 수 있을 듯!

 

갤럭시버즈2가 출시 되었다. 그런데 노이즈캔슬링을 달고 나왔는데 지금 네이버쇼핑 같은 곳에서 최저가로 13만원 정도 선이면 구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애플, 젠하이저, 소니, AKG, 비츠 등 유명 음향회사의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의 출시가격이 16만원에서 40만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삼성이란 이름표를 달고 나온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이 되었다.

주변 지인이 갤럭시버즈2를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시간 청음을 해보고 왔다. 개인적으로 무선 이어폰은 저가형 중에서 음질이 괜찮은 것을 선호한다. 이유는 무선 이어폰 배터리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고가에 구입해봤자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는 무선 이어폰이기 때문에 굳이 좋은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갤럭시버즈2는 출시가격을 고려하면 그나마 정말 좋은 가격대에 제법 쓸만한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노이즈캔슬링 성능만 높고 보자면 출시가격이 더 높았던 같은 회사의 버즈라이브나 버즈 프로보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더 낫다고 평가를 한다. 물론 그래도 버즈 프로가 모든 면에서 조금 더 뛰어나지만 그 차이가 정말 너무 미미해서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동 가격대에 갤럭시버즈2보다 더 뛰어난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보여주는 무선 이어폰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시작부터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이야기한 것은 그만큼 갤럭시버즈2의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 답게 사양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엄청나게 작은 이어버드와 케이스 역시 착용감을 상승시키고 휴대하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다.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갤럭시버즈2의 배터리 성능은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이어버드 단독으로는 5시간, 충전케이스까지 사용하면 최대 20시간 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블루투스는 5.2를 지원해주며, 방수는 IPX2를 지원한다. 지원코덱은 SBC, AAC, SSC이다. 앱지원 역시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현재 갤럭시버즈를 가지고 있는데 갤럭시버즈2의 경우 갤럭시버즈와 비교하자면 음질면에서도 상당히 발전을 했다. 그동안 버즈라이브와 버즈프로를 통해서 가다듬은 음질을 이번 버즈2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한다. 저음도 제법 단단하면서 중고음의 세밀함도 갤럭시버즈보다 훨씬 나아졌다. 따라서 이 가격대의 무선 이어폰 중에 음질을 생각한다면 젠하이저 제품 정도를 제외하고는 갤럭시버즈2와 맞설 제품이 없다고 생각이 된다.

무엇보다도 갤럭시버즈2에서 놀라웠던 점은 마이크 통화 품질이 엄청나게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솔직히 통화 품질은 버즈 프로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적절한 가격에 이렇게 뛰어난 통화 품질을 제공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갤럭시버즈2는 나 같이 5만 원 미만의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든 사람에게도 제법 괜찮은 가격에 나온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으로 구매를 고민하게 해볼 정도로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제품의 가격이 조금 더 빠져서 최저가 기준 10만원 가까이 근접한다면 사실상 저가형 무선 이어폰 시장을 거의 평정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른 저가형 무선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들의 고민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