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도 중국차이파이 제품을 많이 구입했다가 중고로 내보내고 했습니다.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차이파이 제품은 몇 개 되지 않고 그나마 가장 오래 가지고 있는 건 텐막프로(1DD+1BA)와 KZ ZST(1BB+1BA) 정도입니다. 나머지 중국 제품들은 1DD로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가격대를 가진 제품들입니다.
한 때 엄청난 바람이 불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차이파이) 이어폰 제품들이 10만원 미만대 혹은 1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1DD+7BA 혹은 1DD+12BA 같은 다중 드라이브 사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 제품을 내어 놓으면서 '갓성비' '대륙의 실수'란 이야기가 많이 흘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되돌려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다중 드라이버 사용한 중국(차이파이) 이어폰 제품의 환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가격대를 능가하는 음질이라고 생각 되었지만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이런 다중 드라이브를 사용한 제품들이 톤밸런스가(저음, 중음, 고음) 망가진 경우가 많이 발생하면서 부터입니다. 어떤 제품은 저음만 붕 떠 있고, 또 다른 제품은 고음에 치찰음이 너무 과하거나, 아니면 저음, 중음, 고음이 뒤 섞여서 무엇 하나 만족하기 쉽지 않은 사운드를 내어주는 제품들이 속출하면서 부터입니다.
그래서 저도 위에서 밝혔지만 10만원 넘어가는 중국(차이파이) 이어폰 제품들은 1DD로 이루어진 제품들이 대부분이고 많아도 1DD+1BA이거나 아니면 2DD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머지 제품들은 전부 구입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방출을 했습니다. 음악용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중국(차이파이) 그나마 가성비 이어폰 제품을 구입하시려면 1DD+1BA로 이루어진 제품 중에 5만원 이하가 최대 맥스로 사용하는 금액이 되어야 하고, 가장 좋은 선택은 3만원 이하로 나오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나름 사용기가 좀 있는 제품으로 말입니다. 그나마 중국(차이파이) 이어폰 제품 중에 1DD+1BA로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에 나온 제품 중에 가격대를 생각하면 톤밸런스가 조금 나빠도 참고 들을 만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텐막프로(1DD+1BA)와 KZ ZST(1BB+1BA)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지금 중고로 나오면 가격대가 엄청나게 떨어져서 정말 1만원 이하로 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1만원 이상의 중고면 새거 구입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가격대에 위치한 중국(차이파이) 다중 드라이버 이어폰들은 그래도 가성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가격대를 넘어간다면 차라리 1DD로 잘 조율된 중국(차이파이) 이어폰을 생각해보거나 아니면 이어폰 명가에서 만든 엔트리급 제품이나 미들급 제품을 중고로 구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확률이 높습니다.
전 이제 앞으로 중국(차이파이) 제품에 대한 환상은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