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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

하만카돈 FLY ANC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저렴하게 중고 가격으로 영입한다면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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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카돈 FLY ANC는 사실상 JBL LIVE650BTNC를 살짝 개량하고 디자인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해서 나온 버전이다. 이런 점 때문에 첫 출시했을 때 외국 유명 음향웹진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하만카돈이 블루투스 이어폰과 블루투스 헤드폰의 기술 개발을 전혀 하지 않고 JBL에서 출시한 제품 스킨만 조금 바꾸고 톤밸런스만 조금 손봐서 새제품 같이 낸다는 비판이었다.

특히 하만카돈 FLY ANC는 북미에서 첫 출시 가격이 무려 349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 환율로 무려 43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출시 되었다. 당시 이 가격대에 소니 WH-1000XM4부터 보스 QC35 2세대, 보스 NC700 등이 버티고 있었기에 JBL LIVE650BTNC와 똑 같은 노이즈캔슬링 성능 때문에 더욱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 한국 중고 시장에서는 아주 저렴하게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보통 10만원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역시 삼성에서 사은품으로 뿌렸기 때문이다. 제 가격 주고 구입하기에는 아쉬운 제품이지만 10만원 미만으로 거의 새 것 같은 중고를 구한다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하만카돈 FLY ANC는 케이스부터 헤드폰 만듦새까지 고급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첫 눈에 봐도 중고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구입한다면 이 제품보다 고급스러운 구성품을 가진 제품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JBL LIVE650BTNC에서 음질을 개선했다. 그래서 하만카돈 FLY ANC는 저음이 제법 타격감 있으면서 중고음도 맑고 밝게 나온다. 좀 착색이 되어 있지만 요즘 나오는 팝송이나 K-POP을 듣기에 상당히 좋은 착색을 가지고 있다. 음질로만 따지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이즈캔슬링을 켜거나 끄도 크게 음질 차이가 없다는 것 역시 하만카돈 FLY ANC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가 제품 제외하고 다수의 블루투스 헤드폰이 아직도 노이즈캔슬링 유무에 따라서 음질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하만카돈 FLY ANC의 경우 헤드폰 장력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래서 이런 장력에 익숙하지 않는 헤드폰 사용자라면 귀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고려를 해야 한다. 물론 이런 장력은 사용을 계속하면 상당히 줄어들지만 그 기간을 참지 못하면 방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만카돈 FLY ANC의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그냥 버스나 지하철 소음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수준이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지만 최상위권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성능을 바란다면 실망이 아주 클 수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

결국 하만카돈 FLY ANC는 저렴한 중고 가격으로 괜찮은 빌드품질과 케이스 그리고 상당히 준순한 음질을 가진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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