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크니카 ATH-S220BT는 최근에 나온 오디오테크니카의 저가형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현재 네이버에서 73,000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이 가격에 1년 AS가 정식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디오테크니카는 블루투스 시장에서 10만원 이하의 저가형부터 20만원이 넘어가는 중고가까지 다양한 제품을 쏟아 내고 있다. 이름이 제법 알려진 오디오 회사가 이렇게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발표한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사실 노이즈캔슬링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노이즈캔슬링이 들어가면서 쓸데 없이 가격이 높아지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줄어드는 것이 불만이거나, 아니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필요 없거나, 혹은 노이즈캔슬링이 켜질 때 나오는 작은 히스노이즈가 싫거나 또는 노이즈캔슬링의 이압감이 싫은 소비자들이라면 저렴한 가격대에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이 오히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오디오테크니카 ATH-S220BT 블루투스 헤드폰은 나름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특히 가격대를 훨씬 상회하는 4시간 충전으로 6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정말 충전하기 귀찮아 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를 훨씬 능가하는 이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긴 시간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꼭 음악 듣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1회 사용 시간이 4시간에서 7시간 사이인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서 동영상 강의를 듣는 학생들 혹은 동영상 강의를 꼭 들어야 하는 여러가지 시험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물론 오랜 시간 유튜브 동영상을 집에서 보거나 혹은 영화를 보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오디오테크니카에서 출시 된 제품인 만큼 음악 듣는 용도로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솔직히 이 가격대에 오디오테크니카 ATH-S220BT 블루투스 헤드폰만큼 음악적인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주는 무선 헤드폰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저가형 제품에서도 나름 음악 듣는 재미를 주든 오디오테크니카의 노력이 이 제품에 들어가 있다. 물론 10만원 이상 넘어가는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분명히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크게 흠 잡을 부분이 없다.
가장 먼저 오디오테크니카 ATH-S220BT는 이전 ATH-S200BT보다 저음이 조금 더 좋아졌다. 그래서 요즘 트랜드의 음악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저음이 중음과 고음을 완전히 침범해서 밸런스를 완전히 무너트리지 않는다. 적당한 선에서 중음과 고음도 어느 정도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서 무난하게 음악 듣기에 나쁘지 않다.
물론 우리가 흔히 오디오테크니카 유선 제품 하면 떠오르는 맑고 고운 고음과 뛰어난 중음은 이 블루투스 헤드폰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오디오테크니카 제품이 여성 보컬 음악에 듣기 좋다고 평가를 많이 받는데 그런 생각으로 이 제품을 구입하면 분명 실망할 것이다. 이 제품은 그냥 가격대에 맞게 다양한 소비자들이 적당하게 음악 듣기도 좋고 동영상 감상하기에는 더 좋은 제품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디오테크니카 ATH-S220BT 블루투스 헤드폰은 그 선택지가 명확하다. 60시간이란 긴 배터리 시간을 가장 큰 장점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런 긴 배터리 시간으로 다양하게 활용을 하면서 가격대비 무난한 음악 듣기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끝으로 늘 이야기하지만 오디오테크니카 ATH-S220BT 블루투스 헤드폰은 온이어 방식이다. 귀를 덮어주는 오버이어가 아니라 귀에 걸쳐지는 온이어이기 때문에 이런 헤드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들이라면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온이어가 처음일 경우 사용 시간에 따라서 귓볼에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