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앰프라는 것은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리가 작으면 아무래도 제대로 음악감상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의 경우 임피던스(옴)에 따라서 앰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하 출력이 뒷받침되어서 소리가 증폭되어야만 제대로 된 성능을 내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존재한다는 의미죠.
문제는 앰프에도 저가가 있고 고가가 있습니다. 앰프의 역할이 소리를 증폭시키는 것이다보니 소리가 증폭되면서 자연스럽게 노이즈 역시 함께 증폭이 됩니다. 따라서 앰프에서 소리를 증폭시키면서도 얼마만큼이나 이런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는지가 앰프 성능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앰프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좋은 앰프들은 내부구조부터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여러 다양한 노이즈 제거를 위해서 설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헤드폰 앰프는 어떤 경우에 필요할가요? 일반적으로 MP3플레이어나 휴대폰의 경우는 32옴(임피던스)에서 50옴정도까지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는 특별히 앰프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100옴까지도 출력을 높이지 않아도 MP3플레이어나 휴대폰에서 충분히 음악 감상에 전혀 무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요즘 나오는 MP3플레이어나 휴대폰의 성능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00옴이 넘어가는 헤드폰의 경우는 대부분이 휴대용으로 만들어진 헤드폰이라기보다는 집 안에서 음악감상을 주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기에서 충분하 출력을 내어주어야만 헤드폰이 가지고 있는 성능을 100%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옴수가 높은 헤드폰에 일반적인 MP3플레이어나 휴대폰에 직결하면 소리가 정말 너무나 작게 나와서 사실상 거의 음악감상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출력을 높여서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앰프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헤드폰 앰프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다만 헤드폰 앰프의 경우 제작사에 따라서 추구하는 음질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고음에 더 치중하고 어떤 경우에는 고음과 중음의 밸런스를 어떤 경우에는 저음에 치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헤드폰이 어떤 부분이 빈약한지 정확하게 안 후 그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헤드폰 앰프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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