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뱅앤올룹슨)의 헤드폰 및 이어폰은 우리나라에서 디자인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주목하지만...
사실 B&O(뱅앤올룹슨)은 무려 창립 90주년이 넘은 엄청나게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다가 엄청난 고가 정책으로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헤드폰이 되었든 이어폰이 되었든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경쟁사의 2배가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B&O(뱅앤올룹슨) 헤드폰 및 이어폰의 장점은 내구성이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디자인과 가격에만 혹해서 이 장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회사는 제품을 내놓기 전에 엄청난 내구성 테스트를 거칩니다. 그래서 실제 시장에서도 내구성 문제로 B&O(뱅앤올룹슨) 제품이 올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B&O(뱅앤올룹슨)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보통 이 제품들이 초기 출시 가격으로 구입하면 호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초기 출시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가격이 다운되거나 해서 중고 시장에서 중고가 방어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를 들어서 베오플레이 E8 같은 제품은 발매당시 에어팟 시리즈의 2배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출시되었지만 블루투스 연결 불량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도 이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서 상당 시간동안 많은 사용자들이 고통 받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후에 시간이 흐르고 실제 시장 가격이 에어팟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첫 발매할 때 이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중고값이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 외에도 다른 회사들이 이후 플래그쉽 무선 이어폰에 액티브노이즈캔슬링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할 때에도 여전히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을 넣지 않고 B&O(뱅앤올룹슨) 무선 이어폰은 계속 비싼 가격으로 나오면서 한국 시장에서는 거의 팔리지 않는 제품이 되고 말았죠. B&O(뱅앤올룹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삼성 버즈 시리즈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월등히 앞서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죠.
어쨌든 그래서 B&O(뱅앤올룹슨)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매할 때는 초기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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