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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니바 무선 이어폰, 6만원 대 가격대에 너무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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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디오 니바 무선 이어폰은 현재 네이버에서 65,0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과거 수디오 유선 이어폰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서 정말 블로그나 유튜브에 홍보성 글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작은 명성도 얻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수디오 제품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판단해야 될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도 수디오 리젠트 1세대 무선 헤드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디오 리젠트에서 느꼈든 아쉬움이 이 무선 이어폰에서 그대로 느껴진다는 것이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과연 그렇다면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지금부터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디오 니바는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이어폰 본체는 3.5시간 사용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로 4번 완충이 가능합니다. 사실 요즘 6만원 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들의 사용 시간이 최소 4시간이 넘고 기본 적으로 6시간 정도를 제공해주는 제품들이 많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아쉬운 배터리 사용 시간대입니다. 다만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은 그나마 작은 위안입니다.

그리고 충전 케이스도 생각보다 그렇게 작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머니에 넣어서 다니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제법 큰 충전 케이스가 상당히 귀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의 특징이 가볍게 휴대하고 다니는 것임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운 일입니다.

수디오 니바는 고음질 코덱을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약점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만원 미만의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헤드폰 중에 고음질 코덱을 지원해주지 않는 제품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음질은 전형적으로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W형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수디오 리젠트 무선 헤드폰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이 W자형이 중음의 미드레인지가 너무 줄어들어서 저음이 중음을 마스킹하면서 사운드가 정말 개인 취향에 따라서 힘 없는 깡통 같은 소리가 난다고 생각할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음악을 듣는데 즐거운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특정 음악에서는 정말 빈 소리만 들려서 음악 듣기 심심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최근 3만원에서 8만원 사이에 무선 이어폰 중에 제법 들을만한 사운드를 가지고 나온 제품들도 있음을 감안하면 수디오 니바가 보여준 사운드 품질은 합격점을 주기 힘든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에 그렇게 많은 블로그들과 유튜브들이 업체에게 제품을 제공 받아서 홍보 전선에서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제품이 뜨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소비 시장은 냉정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서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서 열심히 홍보해도 세일즈 포인트 중에 1~2가지 뛰어난 부분이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그게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가격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수디오 니바 무선 이어폰은 지금 가격대에서 너무 많은 좋은 경쟁자와 함께 뛰어야 하기에 그 한계 점이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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