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누스 오스티아 무선 이어폰은 초창기 처음 나온 제품은 품질 이슈가 있었다. 그래서 곧바로 물건을 전부 회수해서 환불을 해주거나 혹은 블루투스 연결 문제가 해결된 수정판으로 교환을 해주었다. 이런 일들은 제조사인 사운드픽에 대한 신뢰감을 한 것 올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후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8개월 전에 디비누스 오스티아 수정판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무선 헤드폰과 무선 이어폰이 있지만 이 제품은 나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이 되었다. 정시 가격으로 59,000원임을 감안하면 저가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음질 하나만 놓고 보자면 고가의 무선 이어폰과 크게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음악 듣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디비누스 오스티아는 그 목적에 부합하는 최고의 무선 이어폰이란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이 같다.
디비누스 오스티아는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IPX7 완전 방수 등급을 지원하고 여기에 무선 충전까지 지원해준다. 그 외에 기능들도 거의 대부분 구현 되어 있다. 여기에 케이스와 이어폰 크기가 초소형에 해당해서 들고 다니기 쉽고 귀에 꼽아도 크게 튀지 않는다. 디자인도 무난한 편이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점은 6만원 미만의 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고가의 무선 이어폰과 경쟁할 수 있는 괜찮은 음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까칠한 고음은 이 이어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음악을 들을 때 고음 비중이 높은 소비자들이라면 만족감이 더 커지는 특성이 있다. 또한 저음 역시 나쁘지 않다. 여기에 중음 역시 밸런스를 잘 잡고 있어서 까칠한 고음에만 적응한다면 음악 듣기에 아주 좋은 무선 이어폰이 될 수 있다.
다만 디비누스 오스티아에서 보여주는 고음이 어떤 문제가 있는가 하면 바로 오랜 시간 들으면 귀가 쉽게 피로해진다는 점이다. 까칠한 고음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마음에 엄청 들면 진짜 멋진 사운드가 되지만 대신 장시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기 쉽지 않게 만든다. 그래서 사운드픽에서 준비한 것이 바로 사운드필터와 전용폼팁이다.
정말 놀랍게도 사운드필터를 적용 시키면 까칠한 고음이 전부 사라진다. 이 까칠한 고음이 사라지는 대신 저음과 중음이 조금 더 풍부해진다. 그래서 음색이 플랫한 모습으로 바뀐다. 여기에 전용폼팁까지 더해주면 저음의 양감 역시 증가하고 차음력 역시 더 좋아진다. 그래서 사운드가 더 부드러워져서 정말 장시간 음악 듣기에 좋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금 디비누스 오스티아를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꼭 사운드필터와 전용폼팁을 함께 구매하기를 추천해드린다. 기존의 까칠한 고음보다는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따뜻한 음색으로의 변화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0만원 미만의 무선 이어폰 중에 가장 음악 듣기 좋은 것을 선택하라면 나에게는 디비누스 오스티아가 여전히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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