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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소니 WF-1000XM3, 현재 구매 포인트는 애플이나 삼성 제품보다 무조건 중고 및 새 제품 가격이 훨씬 저렴해야 매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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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F-1000XM3는 소니의 플래그쉽 무선 이어폰이었지만 한국 시장에서 솔직히 애플 에어팟 프로나 삼성 버즈 프로, LG 톤프리 HBS-TFN7보다 더욱 주목을 못 끈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비단 한국 시장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일본 가전제품 정보 사이트 BCN은 지난달 18~24일 무선 이어폰 판매 집계 순위를 공개했는데 이 정보에 따르면 1위는 애플 에어팟 프로, 2위는 애플 에어팟 2세대, 3위가 소니 WF-1000XM3였다. 특히 애플 에어팟 시리즈가 구형까지 해서 현재 일본 전체 무선 이어폰 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안방에서도 비참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전 세계 시장에서 더욱 비참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가까운 예로 북미 시장만 해도 소니가 다양한 가격대의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50% 점유율로 압도적 1위이며, 고만 고만 한 2위에서 10위 그룹인 보스, 삼성, jbl, 샤오미, QCY, LG, 자브라, 오포, JLAB에도 밀려서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마디로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참패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소니 WF-1000XM4가 나오는 시점에 이미 시장에서 사실상 실패한 제품이나 다름 없는 소니 WF-1000XM3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이제 이 제품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신제품 소니 WF-1000XM4가 나오면 WF-1000XM3 가격도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그나마 가성비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소니 WF-1000XM3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을 켜면 6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케이스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을 켜면 24시간과 꺼면 32시간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블루투스는 5.0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음원 코덱으로는 SBC와 AAC만 지원한다.

그렇다면 소니 WF-1000XM3는 왜 시장에서 외면 받았을까? 그 이유는 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무게인 73.9g과 케이스 크기가 크다. 여기에 무선 이어폰 디자인은 경쟁사의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하면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뒤진다. 솔직히 15만원 정도 하는 LG톤프리 무선 이어폰 디자인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할 정도다.

여기에 소니 WF-1000XM3 출시 가격이 29만9천원인데도 불구하고 소니의 자체 고음질 코덱인 LDAC도 지원해주지 않았다. 삼성이 자체 고음질 코덱을 지원해주고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무선 이어폰 고가 제품들이 aptX, aptXHD를 지원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LDAC도 지원해주었는데, 소니는 자사의 최고 비싼 무선 이어폰에서 고음질 코덱을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되니 화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나온 애플과 삼성 무선 이어폰에 뒤질 뿐만 아니라 젠하이저의 고가 제품에도 치이고, 중국산 저가형 제품에도 치이면서 시장에서 제대로 안착을 하지 못하고 완전히 무선 이어폰 시장 경쟁에서 뒤로 밀려 나고 말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제 소니 WF-1000XM3의 현재 구매 포인트는 중고 가격이 삼성이나 애플 제품에 비해서 엄청 떨어지거나 혹은 새제품 가격을 엄청 떨어트려서 가성비가 높아졌을 때 가능하다. 같은 가격이라면 무조건 삼성이나 애플 중고 제품을 구하거나 새 제품을 구하는 것이 차후에 중고로 판매할 때도 훨씬 이익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소비 시장은 냉혹하다. 과거에 영광을 가졌던 소니지만 무선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이제 과거의 영광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소니의 위치는 이제 중국 저가형 제품과도 경쟁을 해야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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