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O) Beoplay E8 2.0은 2019년 초에 무려 350파운드(약 55만원)로 출시 된 무선 이어폰이다. 원래부터 뱅앤올룹슨 제품이 고가 정책을 펴고 좋은 디자인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뱅앤올룹슨 특유의 사운드 색채인 고음이 아주 좋고 중음이 뛰어난 특징까지 고스란히 무선 이어폰에 담아 낸 것은 충분히 칭찬해줄 일이다. 음질로만 보자면 뱅앤올룹슨(B&O) Beoplay E8 2.0은 특별히 깔게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무려 50만원이 넘어가는 초기 출시가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빠져 있다. 이렇다보니 가격대가 급속도로 하락해서 지금은 새제품이 최저가 18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위치까지 내려왔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젠하이저 제품들과 이제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된 것이다. 그만큼 소비자 시장에서 반응이 좋지 않았단 의미이다. 엄청난 가격대의 제품이 고작 2년 정도에 이렇게 급속도로 가격이 내려갔다는 것은 엄청난 재고품이 쌓여 있단 의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뱅앤올룹슨(B&O) Beoplay E8 2.0이 충전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이 특별이 긴 것도 아니다. 무선 이어폰은 4시간 사용이 가능했고 케이스에서 12시간을 추가로 제공해주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나온 중저가 제품들이 대부분 제공해주는 시간대이고 일부 고가 무선 이어폰은 이것보다 훨씬 긴 시간을 제공해준다.
결론적으로 뱅앤올룹슨(B&O) Beoplay E8 2.0은 뛰어난 디자인과 이 회사의 사운드에만 만족하는 고객이 아니라면 결코 구입해서는 안 되는 제품 중에 하나가 되었다.
특히 새제품도 최저가 18만원(해외 직구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이면 가능한데 중고 시장에서의 가격 폭락은 어마무시해서 새제품 구입한 사람들은 피눈물 흘릴 정도다.
이렇게 비싼 제품이 중고값 방어가 안된다는 것이 이 제품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바로 보여주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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