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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

[중고리뷰]소니 MDR ZX220BT 무선 헤드폰, 저렴하게 사용할 제품을 찾는다면 크게 나쁘지 않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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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 ZX220BT는 CH-500과 CH-510의 원형이 되는 소니의 저가형 무선 헤드폰이다. 유선 연결은 불가능하고 오직 무선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이 말은 배터리 열화가 발생하거나 AS가 지나서 문제가 생기면 수리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버려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미 CH-500도 나오고 CH-510도 나온 마당에 소니 MDR ZX220BT를 중고로 구입한 것은 가격 차이가 여전히 중고 시장에서 크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소니 MDR ZX220BT를 단 돈 3,000원에 중고로 구입하였다. 시중가 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해서 그냥 전투용 무선 헤드폰으로 사용 중이다. 아직도 쓸만한 소니 MDR ZX220BT 중고 가격이 보통 2만원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하게 구입을 했다.

우리나라 중고 시장에서 소니란 프리미엄이 있어서 소니 MDR ZX220BT 이후 출시 된 CH-500이나 CH-510은 박스가 있는 경우라면 아직도 4~6만원 정도 사이에 중고로 많이 올라온다. 물론 이 제품들은 소니 MDR ZX220BT에 비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기 때문에 그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중고 시장에서 아주 저렴하게 전투용으로 사용할 무선 헤드폰을 구한다면 부담스러운 중고 가격이기도 하다.

그에 반해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니 MDR ZX220BT는 보통 2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고 운이 좋으면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배터리 사용 시간 역시 8시간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다. 덧붙여 한 가지 더 이점은 사운드가 차후에 나온 CH-500이나 CH-510보다 한 수 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CH-500이나 CH-510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소니 MDR ZX220BT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드라이버를 이전과 같이 가져갈 수가 없어서 손을 대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근에 나온 25mm드라이버를 사용한 CH-H910N과 CH-H710N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40mm드라이버에서 새롭게 개발한 25mm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이전 제품들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출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니 MDR ZX220BT는 가장 먼저 나온 제품이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만 제외하면 사운드 면에서 더욱 만족할 가능성이 높은 저가형 무선 헤드폰이다. 사운드는 저음이 강하지 않고 중음과 고음도 어느 정도 밸런스를 갖추어서 모든 장르의 음악을 무난하게 들을 수 있다. 이 말은 장시간 듣더라도 귀가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무선 헤드폰이란 의미다.

여기에 헤드밴드 장력도 괜찮아서 오랜 시간 사용하더라도 머리가 피로해지거나 귀가 아프거나 하는 경우도 거의 없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전투용 무선 헤드폰 중고를 찾는 소비자들이라면 2만원 이하에서 소니 MDR ZX220BT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무난하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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