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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

AKG K361BT 리뷰, K371과 K361 둘 중에 꼭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K361BT가 최상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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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인적으로 AKG K371 헤드폰의 경우 유선 버전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 AKG K371을 블루투스 버전으로 구하려고 했지만 해외 웹진과 해외 음향 유튜브들의 평가가 AKG K371의 경우 유선 버전이 훨씬 낫다는 평가를 많이 했기 때문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향을 바꾸었다.

문제는 AKG K361도 구입하려고 하는데 유선을 구할지 무선을 구할지 고민을 하다가 AKG K361과 AKG K371 둘 중에 꼭 블루투스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나마 AKG K361BT가 최선의 선택이란 글이 해외 웹진에 많아서 블루투스 버전을 구하게 되었다.

우선 AKG K361BT는 유선과 무선 차이에 음질 차이가 제법 있다. 사실 유선으로 들을 때가 훨씬 좋다. 다만 외부에서 사용할 때 무선도 나름 듣기 나쁘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집에서 들을 때는 굳이 무선으로 들을 필요가 없이 유선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음질을 얻을 수 있는 선택이다.

AKG K361BT가 AKG K371과 다른 점은 바로 과거 고음이 찰랑거리고 저음이 좀 빠지는 AKG 유선 헤드폰의 특징이 AKG K371버전 보다 더 많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처럼 많은 AKG 헤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AKG K361BT나 AKG K361 헤드폰에 더 좋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있다. 물론 AKG K371의 현대적인 음의 해석이 요즘 음악 트렌드에 더 맞는 것 역시 사실이다.

AKG K361BT를 유선으로 들을 때는 가격대를 상회하는 중음과 고음을 보여준다. 특히 보컬 소리와 악기 소리의 해상도가 가격대에서 나올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해상도가 높지 않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한 사람들이라면 처음 AKG K361BT의 소리를 들으면 너무나 세세해가 들리는 보컬과 악기 소리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만큼 음원의 질이 높다면 스튜디오에서 만든 음악의 원음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저음은 중음과 고음 정도는 아니더라도 적당하게 울려준다. 다만 이 적당함이 요즘 같이 베이스에 중점을 두고 나오는 중저가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자신이 헤비한 저음 애호가라면 AKG K361BT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은 확실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다만 AKG K361BT의 경우 유선에서 블루투스로 들을 경우 고음과 중음의 날카로움이 조금 줄어든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10만원 중반대에 형성 되다보니 좋은 칩을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헤드폰 드라이버가 좋기 때문에 아주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그냥 외부에서 사용할만한 음을 내어준다. 블루투스로 들으면 저음이 약간 더 증가하는 것 역시 특징이다.

결론적으로 AKG K361BT는 과거의 AKG 레퍼런스 사운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AKG K371보다 더 우선 순위에 둘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세세하게 들리는 보컬과 다양한 악기 소리는 이 가격대에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AKG K371과 다르게 유선 전용버전과 유선과 블루투스 겸용 버전 사이에 사운드 차이가 거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유선이든 블루투스든 어떤 작품을 선택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만듦새 부분에서는 AKG K371버전이 아무래도 AKG K361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 실제 사진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막상 실제 보면 그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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