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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

소니 WH-CH710N 노이즈캔슬링 무선 헤드폰, 해외 리퍼 제품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AS무시하고도 고려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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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CH710N은 한국에서 정가 199,000원에 출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늘 이야기 하지만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헤드폰은 전자제품이라서 구입 후 AS문제가 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정품을 구입하라고 권하는 편이다.

하지만 소니 WH-CH710N 제품은 박스 없이 나온 혹은 박스가 손상된 리퍼 제품들이 해외 직구로 약 7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큰 경우에는 AS를 무시하고도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리퍼 제품의 경우 초기 불량만 환불이 가능하고 AS는 지원하지 않기에 뽑기 운도 좋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소니 헤드폰들이 WH-1000XM3, WH-H910N, MDR ZX220BT, MDR XB950N1 무선과 MDR-100APP, MDR 1R, MDR 1A, MDR 10R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니 WH-CH710N 무선 헤드폰은 나에게는 구매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소니 WH-CH710N 무선 헤드폰을 리퍼로 구매하면 좋을까?

우선 개인적으로 청음해본 소니 WH-CH710N은 만약에 리퍼 제품을 7~8만원 정도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면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소니 헤드폰들과 비교하면 앱 지원을 하지 않는다든지 유선과는 확실한 음질 차이가 있고, 다른 소니 무선 헤드폰들과 비교해도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뛰어나거나 혹은 음질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격을 7~8만원 선에서 구입한다면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진다.

먼저 소니 WH-CH710N의 경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받아보면 디자인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특히 10만원 초반으로 나오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들과 비교해보면 디자인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소니의 상위권 제품들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지만 10만원 초반이나 그 이하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충분히 외부에서 어느 정도 소음을 막아주면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음질은 소니 제품 답게 다른 사람들에게 욕먹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조율했다. 저음이 조금 센 편이기는 하지만 중음과 고음도 그냥 저냥 들을만한 수준은 된다. 따라서 현대적인 팝이나 K팝 등을 주로 듣는다면 아무런 불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다. 약 220g정도인데 외부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크게 머리에 부담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헤드폰을 외부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는 분들이거나 집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헤드폰 무게가 많이 나가면 장시간 사용은 사실상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오버이어 형태의 이어패드라서 귀를 아프게 하는 것 역시 적다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소니 WH-CH710N의 경우는 소니가 자랑하는 고음질 코덱인 LDAC를 지원해주지 않고 SBC, AAC만 지원해준다는 것은 이 제품이 어떤 것을 지향하고 소니에서 만들었는지 명확하게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그만큼 엔트리급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만든 제품이란 의미다.

결론적으로 소니 WH-CH710N 리퍼 제품의 구매 포인트는 적당한 노이즈캔슬링 성능과 적당한 음질을 가지고 있는 무선 헤드폰을 구하고 싶은 소비자들인 동시에 10만원 이상의 돈을 사용하기 싫은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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