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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젠하이저 HD599,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 컴퓨터에 직결해서 사용하려면 젠하이저 HD600보다 10배 더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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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헤드폰앰프를 처리하면서 정리한 헤드폰 중에 가장 대표적이었던 것이 AKG K701과 젠하이저 HD600이었다. 특히 AKG K701은 옴수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헤드폰앰프에 물리지 않으면 제대로 된 소리를 내지 못했기에 상당히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 판매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젠하이저 HD600 역시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레퍼런스 헤드폰임에도 여전히 비싼 가격인데, 이 헤드폰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 20만원 정도하는 DAC나 아니면 수십만원에서 백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헤드폰앰프가 꼭 필수로 필요했다. 만약 이런 외부 기기에 물리지 않으면 젠하이저 HD600이 가진 힘을 전혀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 두 헤드폰을 처리하고 나서도 AKG 헤드폰 사운드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결국 저렴한 중고 가격으로 거의 새제품과 같은 AKG K702 헤드폰은 다시 구매를 했다. 물론 이 헤드폰도 DAC나 헤드폰앰프가 없으면 과거 AKG K701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가진 100%의 사운드를 내어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젠하이저 HD599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위에 서두가 길었는데, 만약 자신이 DAC나 헤드폰앰프를 구매할 여력이 안되거나, 혹은 간편하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 컴퓨터의 사운드카드로 음악 듣는 것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젠하이저 제품 중에 가장 가성비가 뛰어나면서 사운드 역시 모자라지 않는 제품이 젠하이저 HD599이기 때문에 앞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먼저했다.

젠하이저 HD599는 정말 고음 정도 제외하고는 거의 젠하이저 HD600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플랫한 사운드를 내어준다. 저음이 조금 더 나오기는 하지만 아주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자칭 황금귀가 아닌 이상 저음과 고음에서 아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는 의미다. 그만큼 차이가 미세하다.

여기에 위에서 누차 언급하고 가장 큰 장점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고가의 DAC나 헤드폰앰프 없이도 모든 기기에 연결해서 정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이점이다. 물론 좋은 헤드폰앰프나 DAC에 물리면 사운드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젠하이저 HD600이나 AKG K701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크지 않다. 그만큼 지출을 많이 하지 않고 간편하게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젠하이저 HD599는 젠하이저 HD600의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 20만원의 가격에 느껴볼 수 있는 헤드폰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저음, 중음, 고음의 사운드가 어떻게 밸런스를 유지하고 음악에서 이런 플랫한 사운드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이 가격대에서 정확하게 알려주는 헤드폰이기 떄문이다.

특히 젠하이저 HD599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운드가 부드러워서 오랜 시간 음악을 청취하더라도 귀가 피로하지 않다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음악을 하루에 많이 듣는 청취자라면 이 제품이 주는 또 다른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착용감 역시 뛰어나다는 것은 부가적으로 얻는 장점이기도 하다.

만약 헤드폰 구입 외에 다른 것에 투자하기 싫은 소비자들이라면 이 제품은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젠하이저 HD600보다 10배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 젠하이저 오픈형 헤드폰의 사운드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확실하게 느껴볼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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