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만든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버즈 플러스보다 발전한 음질을 보여주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강남콩을 닮은 이어버드 모양과 오픈형 이어폰 느낌이 나는 음질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은 밀폐형과 다르게 외부의 소리가 그대로 안으로 전달되고 안의 소리도 외부로 세어나가기 때문에 공간감이 확실히 뛰어납니다. 대신에 저음 역시 외부로 세어나가기 때문에 저음이 쾅쾅 울려주는 이어폰을 들었던 유저들이라면 조금 심심하게 들릴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음질로 평가를 내리면 대부분 오픈형 이어폰이 음악 듣는 즐거움이 큽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음을 내줍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이런 오픈형 음질을 비슷하게 내주는 것은 분명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것 때문에 당면하는 문제가 한가지 있습니다. 예전부터 다양한 이어폰과 헤드폰을 들어온 분들에게는 이 무선이어폰이 보여준 이런 음질이 정말 무선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저음 빵빵한 V자형 이어폰에 적응한 유저들에게는 너무 심심한 소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질에 대해서 호불호가 나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소리에 익숙해지게 되면 최소한 저음 빵빵한 V자형 소리에서 진짜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단계로 한 단계 나아가게 됩니다. 그만큼 이 무선이어폰이 보여주는 음질은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케이스 충전까지 하면 21시간이 사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3일에 1번 정도 충전하면 될 정도입니다. 외부에 들고 다닐 때 충전이 부족해서 애먹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다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정착용을 하지 않으면 액티브노이즈캔슬링 성능은 기대 이하로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착용을 하면 적정 수준까지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이 작동을 해서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나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한가지 생각해볼 것은 지금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가격이 12만원대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과연 10만원 초반대에서 이 정도의 성능과 음질을 보여주는 무선이어폰을 찾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초기 가격보다 엄청나게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성비 역시 한 단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12만원대에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무선이어폰 중에 하나입니다. 10만원 초반에서 무선이어폰을 구입한다면 이 제품을 첫 순위에 뽑아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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