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에서 80만원대 무선헤드폰 소개를 하면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만 주로 이야기하는 세상...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자칭 IT기기 혹은 음향기기 소개하는 유튜브들이 무려 가격대가 40만원에서 80만원대 무선헤드폰을 소개하면서 음질보다는 주로 기능이나 특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가 무선헤드폰에서는 음질 이야기할 게 거의 없어서 그냥 기능 위주로 설명하고 음질은 빼먹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고가의 무선헤드폰을 소개하면서도 다른 회사의 헤드폰을 비교하면서 음질이 아니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더 집중해서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사실 헤드폰의 가장 큰 기능은 무선이어폰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무선이어폰은 간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외부에서 간단하게 음악 듣거나 아니면 동영상 보는 분들에게 더욱 포커스를 맞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선이어폰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뿐만 아니라 다른 IT적인 기능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헤드폰은 무선이어폰보다 아무리 미니 무선헤드폰이라고 해도 들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단순하게 동영상 보거나 혹은 외부에서 간단하게 음악 즐기려고 사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도 무선헤드폰정도 구입하려고 하면 그래도 사무실이나 혹은 집에서 진지하게 음악을 좀 들어보려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북미에서 팔리는 저가형 제품들도 무선헤드폰의 광고문구에 보면 심장을 울리는 베이스를 통한 음악 듣기에 좋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음향기기라고 자신들의 헤드폰을 소개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만큼 헤드폰은 아직 이어폰과는 달리 본격적인 음악감상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선헤드폰도 유선헤드폰처럼 1순위는 음질이 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무선이어폰처럼 기능적인면에 초점을 맞춘다면 조금 포인트가 벗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건 개인에 따라서 다들 생각이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