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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중고 구입 추천]비츠 닥터드레 스튜디오1.0 By 몬스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약점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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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 닥터드레 스튜디오1.0 By 몬스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하 몬스터 닥터드레 스튜디오1.0)은 이제 출시 된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헤드폰을 구입하고 다시 중고로 판매했지만 이 제품을 끝까지 들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멋진 디자인 때문이다.

몬스터 닥터드레 스튜디오1.0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도 비츠 헤드폰들 중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스튜디오2, 스튜디오3보다 오히려 하얀색 몬스터 닥터드레 스튜디오1.0은 보면 볼수록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멋진 생김새를 가진 헤드폰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나온 지 10년이 된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외부에 착용하고 나가면 다른 헤드폰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 시선 끌기에 충분하다.

우선 이 헤드폰은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하고 나와서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전원을 켜야만 헤드폰 소리가 나온다는 점이다. 노이즈캔슬링을 작동 시키기 위해서 전원 공급이 필요해서 이런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는데 무려 10년 전에 나온 제품이라서 당시에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과거 제품이라서 한 가지 장점도 있는데 배터리가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배터리 열화 문제로 제품을 사용 못하게 될 가능성이 없다. 그리고 요즘 충전식 AAA 배터리 건전지 4개가 5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5천 원으로 구입하면 10년은 충분히 충전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로 열 받을 일도 없다. 그리고 AAA 건전지 2개면 아무리 오랜 시간 음악을 들어도 15일에 한 번 건전지를 교체해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음질은 전형적인 비츠 스타일이다. 특히 요즘 나오는 비츠 제품이 그래도 저음 양을 많이 줄인 것을 감안하면 몬스터 닥터드레 스튜디오1.0은 저음 양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베이스 애호가라면 오히려 요즘 제품들보다 이 제품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중음과 고음은 선명하지 않는 것은 저음 양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약점이 된다.

그리고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요즘 나오는 저가형 정도 수준이다. 따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 정도의 소음은 어느 정도 막아준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없는 것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다.

만약 이 제품을 처음 출시 했을 때 50만원 가격으로 구입한다면 정말 무조건 말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서 운 좋은 경우에는 1만원 이하로도 구입이 가능하고 상태 좋은 것은 5만원 정도에도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이 가격대라면 뛰어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쯤 구입해서 사용해봐도 나쁘지 않은 가격대가 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사용한다면 나름 마구잡이로 사용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무리 비츠 헤드폰 음질에 문제가 많다고 해도 그것은 비슷한 가격대의 헤드폰과 비교할 때지 저가형 헤드폰과 비교하면 훨씬 나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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