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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중고리뷰]AKG K553PRO, 최고의 음악 감상용 밀폐형 헤드폰을 찾는다면? 중고음은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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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553PRO는 개인적으로 현재 123개의 유무선 헤드폰과 이어폰을 가지고 있지만(필수공지 사항에서 주인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헤드폰 및 이어폰 사진이 있습니다) 실제 음악 들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헤드폰이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나에게 취향에 맞는 음질을 보여준 헤드폰이란 것이다.

AKG K553PRO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케이블이 분리 되지 않는 첫 번째 버전과 이후에 케이블이 분리되게 나온 AKG K553PRO MK2버전이 있다. 두 버전 사이에 차이는 케이블 분리 유무 차이외에 모든 것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구입해도 된다. 문제는 최근에 중고로 상태 좋은 것이 1년에 몇 개 나오지 않아서 제대로 된 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새 제품 가격은 여전히 구입하기에 부담 되는 3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라서 더욱 그렇다.

AKG K553PRO는 AKG K550으로 시작된 시리즈의 마지막 완성형 단계의 헤드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KG K550은 이후에 AKG K551, AKG K545, AKG K845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을 만들었는데 이런 파생 상품들 중에 AKG K553PRO가 가장 늦게 나왔고 이전의 자잘한 문제점을 모두 개선해서 나온 완성형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우선 AKG K553PRO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아니라 헤드폰에 명시 된 것처럼 프로페셔널 제품이다. 쉽게 말해서 음악을 만드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기에 더 좋게 나온 제품이란 의미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 제품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음색이 플랫하다는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차이점은 착색된 저음, 중음, 고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곤혹스러운 사운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AKG K553PRO는 그동안 나온 AKG K5XX 시리즈와 비교하면 그래도 나름 저음이 어느 정도 양감이 있게 들리는 편이다. 이전 제품들이 저음의 양감이 조금 빠져서 플랫한 사운드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저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다면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을 개선해서 나왔다.

저음 양감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중음의 디테일한 사운드는 그대로다. 모든 악기 파트가 제대로 된 위치에서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특히 보컬이 상당히 잘 들린다. 그래서 여성 및 남성 보컬 위주로 음악을 듣는 다면 더욱 만족감이 높아질 수 있다.

AKG K553PRO에서 가장 뛰어난 점은 역시 AKG의 전매 특허라고 할 수 있는 극고음까지 쭈욱 치고 올라가는 멋진 고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고음은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로 멋지다. 그래서 보컬 위주에다가 고음이 많이 나오는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헤드폰이 주는 만족감은 정말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클래식이나 재즈를 자주 듣는다면 이 헤드폰이 주는 즐거움은 더욱 배가 된다.

여기에 AKG K553PRO는 헤드밴드도 편안하고 이어패드도 크고 편안해서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전혀 무리감을 주지 않는 부분 역시 칭찬할 수 밖에 없다. 디자인은 2011년에 나온 AKG K550을 그대로 답습했지만 지금 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AKG K553PRO는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상태 괜찮은 것이 대부분 중고가 10만원 부터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상태 괜찮은 제품이 1년에 중고 시장에 몇 개 나오지 않을 만큼 생각보다 한 번 구입하면 오랜 시간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헤드폰 중에 하나다.

만약 괜찮은 밀폐형 레퍼런스 음감 헤드폰을 구한다면 AKG K553PRO는 최고의 선택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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