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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중고리뷰]소니 MDR-100AAP 유선 헤드폰, 만약 음질만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MDR-100ABN 블루투스 헤드폰보다 만족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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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100AAP 유선 헤드폰은 한 때 '아이유'가 광고에 출연해서 너무 예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당시에 많은 소비자들이 헤드폰을 구입할 때 이 제품을 우선 순위에 둘 정도였다. 특히 똑 같은 모양을 한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MDR-100ABN도 같이 나와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소니 MDR-100AAP는 처음 출시 가격이 24만9천원으로 유선임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었다. 특히 다양한 색상을 가진 헤드폰으로 나와서 비츠(닥터드레)가 만들어낸 패션 헤드폰의 전형을 그대로 디자인에 담아서 나왔다. 그만큼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 소니에서 전략적으로 나온 헤드폰이란 의미다.

먼저 소니 MDR-100AAP는 엄청나게 편안한 착용을 보여준다. 그래서 장시간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소비자들이라면 한번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색상도 워낙 다양해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색상으로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이 제품이 보여주는 음질은 편안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소니가 보여주는 기본적인 편안하면서 중고음이 귀를 피곤하지 않게 만드는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준다. 저음은 MDR-1A처럼 양감이 많이 울리기 보다는 딱 적절하게 울리면서 치고 빠진다. 오히려 음색으로 보자면 MDR-1R을 많이 닮았다.

따라서 저음이 조금 더 강하게 울려주기 원하는 소비자들이라면 소니 MDR-100AAP는 만족감을 주기에 한 끗 아쉬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MDR-1A 같은 음색을 좋아하는 소니 헤드폰 애용자라면 이런 아쉬움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나' 같이 MDR-1R의 편안하고 플랫한 음색을 더 좋아한 소비자라면 이 제품이 주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다.

무엇보다 음질로만 따지면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나온 MDR-100ABN보다 나은 부분이 많다. MDR-100ABN은 MDR-100AAP와 비교하자면 조금 흐린 음색을 보여준다. 특히 블루투스가 아닌 유선으로 들으면 같은 디자인을 한 제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음질이 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단순하게 음질만 가지고 선택을 한다면 중고 가격이 훨씬 저렴한 소니 MDR-100AAP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중고 시장에서 시세가 그만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소니 MDR-100AAP는 중고 시장에서 보통 약 5만원 정도에 상태 좋은 제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대에 플랫한 소니의 음색과 편안한 착용을 원한다면 이 제품은 한 번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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